'선거의 해' 맞아 정치테마주 벌써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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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정치 테마주가 올 해 증시 개장 첫 날부터 요동쳤다.
괴한 피습 소식이 전해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가 하면 연말부터 들썩인 한동훈·이낙연 테마주들도 10%대 안팎 상승 마감했다.
이 대표가 이날 오전 부산을 방문했다가 괴한으로부터 습격을 당했다는 소식에 두 종목 모두 급등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 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정치 테마주에 몰리며 증시 변동폭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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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홀딩스우·남선알미우도 10% 안팎 상승
오는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정치 테마주가 올 해 증시 개장 첫 날부터 요동쳤다. 괴한 피습 소식이 전해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가 하면 연말부터 들썩인 한동훈·이낙연 테마주들도 10%대 안팎 상승 마감했다.
2일 코스닥 시장에서 동신건설(025950)은 상한가인 2만 2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신건설은 이 대표의 고향인 안동에 본사를 두고 있다는 이유로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돼 왔다. 컴퓨터 제조업체 에이텍(045660)은 전장 대비 17.39% 급등한 1만52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회사는 최대주주인 신승영 대표가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시절 성남창조경영 CEO(최고경영자)포럼 운영위원을 맡았다는 점에서 이재명 테마주로 묶인다. 이 대표가 이날 오전 부산을 방문했다가 괴한으로부터 습격을 당했다는 소식에 두 종목 모두 급등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연말부터 증시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한동훈·이낙연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최근 신당 창당을 예고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테마주로 묶이는 남선알미늄과 우선주 남선알미우(008355)는 각각 6.79%, 12.41% 상승했다. 남선알미우는 장중 한 때 전장 대비 28.2% 뛴 4만 7000원까지 치솟으며 상한가에 근접하기도 했다. 남선알미늄은 이 전 대표의 친동생인 이계연 씨가 대표를 지냈던 SM그룹 삼환기업과 계열 관계 회사다.
‘한동훈 테마주’로 이름을 알린 대상홀딩스우(084695)도 전장 대비 7.19% 뛴 4만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상홀딩스(084690)는 임세령 부회장과 오랜 연인으로 알려진 배우 이정재 씨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저녁 식사를 한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테마주로 묶였다. 사진 공개 직후인 지난해 11월 27일부터 이날까지 주가 상승률은 424.77%에 달한다.
한 비대위원장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 여파로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3거래일 연속 급락하기도 했지만 28일 다시 급등세로 돌아섰다. 이정재 씨가 최근 최대주주로 올라섰다는 이유로 한동훈 테마주로 엮인 와이더플래닛(321820) 역시 12.28% 오른 2만 2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 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정치 테마주에 몰리며 증시 변동폭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정치 테마주는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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