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티엘비, 20조 규모 CXL 상업화 기대감… 삼성·SK하이닉스 CXL 개발 참여 부각

이지운 기자 2024. 1. 2. 10: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차세대 인터페이스로 꼽히는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가 올 상반기 본격적인 상업화의 길을 연다는 소식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차세대 메모리(반도체)인 CXL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티엘비 주가가 강세다.

티엘비는 메모리 반도체 모듈 인쇄회로기판(PCB) 전문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CXL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 대형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CXL 양산이 시작되면 티엘비가 보유한 CXL 관련 모듈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증권사 분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인터페이스로 꼽히는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가 올 상반기 본격적인 상업화의 길을 연다는 소식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차세대 메모리(반도체)인 CXL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티엘비 주가가 강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41분 기준 티엘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00원(5.89%) 오른 3만2350원에 거래되고 있

이날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올 상반기 CXL 규격에 맞는 첫 CPU 5세대 제온 프로세서를 출시할 방침이다. 현재 CXL 메모리는 인텔 CPU 4세대 제온 프로세서(사파이어 래피즈) 등 일부 제품에 탑재돼 있긴 하다.

하지만 CXL의 특성인 '확장성'은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CXL 1.1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CXL 1.1은 CPU마다 CXL 지원 메모리가 대칭되는 형태로, CPU 1개당 사용할 수 있는 D램 수가 제한돼 있다. 일반적으로 CPU는 1개당 최대 16개의 D램 모듈을 사용할 수 있다.

반면 5세대 CPU에선 CXL 2.0 D램을 지원하는 만큼, 본격적인 확장이 가능하다. 인터페이스를 하나로 통합해 장치 간 직접 통신을 가능하게 하고 메모리를 공유할 수 있게 돼 용량을 대폭 늘릴 수 있다. 설비투자와 비용 효율을 모두 높일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인텔은 세계 서버용 CPU 시장에서 80% 이상 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에메랄드 래피즈를 통해 CXL 2.0 생태계는 빠르게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CXL 2.0이 상업화를 시작하면 D램 수요는 더욱 늘어나게 된다. 시장정보회사 욜그룹은 세계 CXL 시장이 2028년 150억달러(약 20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 가운데 80% 규모인 120억달러가 CXL D램 시장이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욜그룹은 "2027년 이후엔 업계의 모든 CPU가 CXL과 연동되게끔 설계되면서 CXL 전용 D램이 더욱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티엘비는 메모리 반도체 모듈 인쇄회로기판(PCB) 전문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CXL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 대형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CXL 양산이 시작되면 티엘비가 보유한 CXL 관련 모듈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증권사 분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