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신년 화두…'평화와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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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지도자들은 갑진년 새해에는 평화와 생명을 지키는 한해가 되길 기원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새해를 맞아 발표한 신년사에서 "갑진년(甲辰年)에도 몸과 마음이 평안하시고 뜻한 바를 이루는 푸른 용의 해가 되길" 축원하면서 "'신뢰받는 불교, 존중받는 불교, 함께 하는 불교'가 되기 위하여 시대변화에 따른 사회와 국민들의 요구를 수렴하고 또 기대에 부응하는 갑진년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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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종교계 지도자들은 갑진년 새해에는 평화와 생명을 지키는 한해가 되길 기원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새해를 맞아 발표한 신년사에서 "갑진년(甲辰年)에도 몸과 마음이 평안하시고 뜻한 바를 이루는 푸른 용의 해가 되길" 축원하면서 "'신뢰받는 불교, 존중받는 불교, 함께 하는 불교'가 되기 위하여 시대변화에 따른 사회와 국민들의 요구를 수렴하고 또 기대에 부응하는 갑진년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과 동유럽 지역은 전쟁의 화마가 가득하고 또 기후위기와 환경파괴로 인해 바다와 땅 그리고 공중에서 살고있는 모든 유정물(有情物)이 고통(苦痛)을 호소하고 있다"며 "개인의 작은 이익과 편리함을 위하여 대의(大義)는 가차 없이 버려지며, 경제의 저성장 속에서 저출산 고령화가 대세가 되어 사회구조의 근간마저 흔들리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조계종은 제(諸)문제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고자 기존 조직의 전면적 개편을 통 종단에 부여된 사명완수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순택 대주교도 신년메시지를 통해 "최근 전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극심한 전쟁과 폭력으로 신음하고 있기에, 우리는 모두 평화가 간절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하느님께서 이 세상에 평화를 내려주시길 청하며, 우리 스스로 각자의 자리에서 평화를 일구는 사람이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도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생명 문화를 강조했다. 장 목사는 신년메시지에서 "전쟁과 기근,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고통받고 신음하는 이웃들의 모습을 보았다"며 "모든 문제는 우리 주님께 맡기고 주님께서 새롭게 부어주실 은혜와 축복을 소망하면서 믿음으로 전진하는 새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히 바라기는 새해에는 생명의 문화를 만드는 일에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며 "자녀를 낳아 기르는 것은 물론이고 미래세대에게 아름다운 세상을 물려줄 수 있도록 교회가 희망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도 "모든 무력 충돌과 군사적 행위 중단"을 촉구했다. NCCK는 회장 윤창섭 목사와 총무 김종생 목사 명의로 발표한 신년메시지에서 "모든 생명의 존엄을 지키며, 시대의 아픔을 공감하는 사명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행해 갈 것"이라며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 앞에서 공존을 위해 단출함을 선택하고 기후정의를 이루기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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