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산 방문중 흉기 피습…출혈에도 의식 있어

장영준 기자 2024. 1. 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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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부지 방문 중 피습을 당한 순간. 유튜브 '바른소리tv'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새해를 맞아 부산을 방문하던 중 흉기로 습격을 당해 쓰러졌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던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으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

이 대표는 출혈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의식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을 함께하던 지도부와 당직자 등은 곧바로 119에 신고한 뒤 지혈 등 응급 처리를 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곧바로 가해자를 검거해 연행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가해자는 이 대표의 팬클럽인 척 접근해 사인을 요청하면서 접근한 뒤 소지하고 있던 20∼30㎝ 길이의 흉기로 이 대표를 공격했다.

이 대표는 사건 발생 20여분 만인 오전 10시 47분에 도착한 구급차에 실려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다.

이 대표는 이날 경남 양산에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었으나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장영준 기자 jjuny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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