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강진 피해 속출... 13명 사망·수십 명 부상
오전에도 진도 3~4 여진 이어지고 있어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13명·수십 명 부상
이시카와 현 와지마시, 건물 100채 이상 불에 타
[앵커]
새해 첫날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는 지금도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진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1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본 현지 연결합니다. 김세호 특파원!
[기자]
네. 도쿄입니다.
[앵커]
어제 오후 강진 이후, 밤 사이에도 지진이 계속됐는데, 현재 지진 상황과 피해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는 지금까지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노토 지방에서는 오늘 아침 9시쯤에도 진도 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강진으로 인한 피해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이시카와 현에서는 지금까지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고, 아직도 무너진 가옥에는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이 남겨져 있다는 신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진도 6의 흔들림이 관측된 이시카와 현 와지마시 중심부에서는 화재가 발생해, 점포와 주택 등 건물 100채 이상이 불에 탔습니다.
아직까지 피해 상황이 완전히 집계된 것이 아닌 만큼 실제 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도로가 갈라지면서 고속도로 통행에도 차질이 발생하는가 하면,
나가노역과 가나자와역을 잇는 구간의 신칸센 운행이 중단되는 등 열차 운행 차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노토 공항은 활주로 곳곳에 금이 가면서 항공편 운항도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앵커]
대형 쓰나미 경보도 이어졌는데, 현재 쓰나미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일본 기상청은 어제 대규모 쓰나미 경보를 발령한 바 있는데요,
오늘 오전까지 쓰나미 주의보로 낮췄다가 조금 전 쓰나미 주의보를 모두 해제했습니다.
각 해안 지역에 도달한 쓰나미의 높이는 1m 내외로 파악됐습니다.
강진이 일어난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는 지진이 빈발한 지역인데요,
노토반도 북부에서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지진 활동이 활발해졌고, 지난 3년 동안 진도 1이상 지진이 500회 이상 발생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5월에도 규모 6.5의 지진이 일어난 바 있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 안에 규모 7 정도의 강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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