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공단 섬유공장 불 3시간40분만에 진화, 첫 출근 직원 신고(종합2보)

2일 오전 5시15분쯤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의 한 섬유제조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하고 있다.(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2일 오전 5시15분쯤 대구 달서구 대천동 성서공단의 한 섬유제조공장에서 난 불이 3시간41분 만인 오전 8시56분쯤 진화됐다.

공장에 가장 먼저 출근한 직원이 불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당시 공장에는 직원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51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48대와 대원 129명을 투입, 2시간14분 만에 초기 진화한 후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옆 건물로 번지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해 다른 건물에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나자 달서구는 화재지역 인근 주민들에게 '성서체육공원으로 대피하라'는 안내문자를 보냈다.

소방당국 등은 포크레인 1대를 투입해 잔불을 정리하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할 예정이다.

2일 오전 5시15분쯤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의 한 섬유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하고 있다.(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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