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주민들, 외국으로 내쫓자"…이 내각서 '정착촌 재건'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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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소탕이 완료된 이후 이스라엘은 유대인 정착촌을 재건하고 팔레스타인을 국외로 이주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스라엘 내부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극우 성향의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안보장관은 1일(현지시간) 자신이 주도하고 있는 극우정당 오츠마 예후디트(이스라엘의 힘) 신년 행사에서 "이스라엘 정착촌을 재건하는 것은 정의롭고 도덕적이고 인도적인 해결책"이라면서 "가자 주민의 이주를 장려하는 해결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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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영웅적 저항 직면할 것"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소탕이 완료된 이후 이스라엘은 유대인 정착촌을 재건하고 팔레스타인을 국외로 이주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스라엘 내부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극우 성향의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안보장관은 1일(현지시간) 자신이 주도하고 있는 극우정당 오츠마 예후디트(이스라엘의 힘) 신년 행사에서 "이스라엘 정착촌을 재건하는 것은 정의롭고 도덕적이고 인도적인 해결책"이라면서 "가자 주민의 이주를 장려하는 해결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번 기회에 가자지구 주민들이 전 세계 국가로 이주하도록 장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벤그비르 장관의 제안에 앞서 극우 성향의 베잘렐 스모트리히 이스라엘 재무부 장관 역시 유사한 주장을 펼친 바 있다. 그는 전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거주하는 약 240만명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가자에서 떠날 것을 장려하고, 국민들의 정착촌 귀환을 촉구한 바 있다.
스모트리히 장관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오랫동안 군사적으로 통제하기 위해서는 민간인의 존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 인사들의 잇따른 제안이 '백일몽'에 불과하다고 일갈했다. 하마스는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측은 굳건한 팔레스타인 국민의 영웅적인 저항에 직면해 그것을 실행할 방법을 찾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이스라엘 정착촌을 세웠는데, 과거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과의 평화 모드 당시 '두 국가 해법'을 논의하고 이스라엘 정착민들 정착촌에서 철수시킨 바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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