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 나서야"

강지수 2024. 1. 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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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고객중심이 일류신한의 유일한 길"
"변화 속도 빨라…근본적인 혁신과 도전 필요"

"관행의 틀, 안주의 틀에서 벗어나 근본적인 혁신과 도전에 나설 때입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2024년 신년사에서 혁신과 도전을 통해 '일류 신한'을 달성하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위에 대한 관심과 공감의 자세를 강조하면서 상생의 가치를 지켜나가자고 당부했다.

진 회장은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은 '고객중심, 일류신한' 달성을 위해 신한인이 가져야 할 일상의 기준"이라며 "ESG, 디지털, 글로벌을 비롯한 모든 영역에서 신한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간다는 마음으로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과 도전의 과정에서 우리 모두가 꼭 지켜야 하는 것은 업의 윤리"라며 "스스로를 철저히 돌아보는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고객중심, 일류신한의 꿈에 가까이 다가가자"고 덧붙였다.

다음은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신년사 전문

사랑하는 신한가족 여러분! 항상 감사한 고객님, 힘이 되어 주시는 주주님, 신한과 함께하는 우리 사회 모든 이웃 여러분! 갑진년(甲辰年) 한 해, 푸른 용의 힘찬 기운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3년 신한금융그룹은 은행, 카드, 증권, 보험 등 업권 전반에 걸쳐 고른 결실을 맺었습니다. 성장의 가치를 나누기 위한 노력도 이어갔습니다. 퓨쳐스랩, 스퀘어브릿지를 통해 청년과 스타트업의 꿈을 응원하고 상생금융 실천에도 마음을 모았습니다.

미래 금융 선도를 위한 준비에도 힘을 기울였습니다. 더 쉽고 편하게 신한을 찾아 주실 수 있도록 다양한 앱 브랜드를 하나로 통일하고 유니버설 간편 앱 신한 슈퍼SOL을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임직원 모두 함께 흘린 땀방울 위에 고객님들의 사랑, 이웃들의 믿음이 더해져 일류를 향해 또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올해 경영 슬로건은 '고객중심, 일류신한!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입니다. 고객중심은 신한을 이끌어 온 원동력이자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 키워드입니다. 규모와 성과에만 몰두한다면 '고객'이라는 본질을 놓칠 수 있습니다. 고객의 성장이 신한의 성장입니다. 고객중심만이 일류신한의 유일한 길임을 함께 새기며 2024년 새해를 맞이합시다!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은 '고객중심, 일류신한' 달성을 위해 신한인이 가져야 할 일상의 기준입니다. 시장, 기술, 금융 소비자의 트렌드가 분초 단위로 급격히 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경험한 과거 어느 때보다 변화의 속도는 훨씬 빠르고 그 방향도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기존의 성공 방식만 고집한다면 미래를 보장할 수 없습니다.

'관행'의 틀, '안주'의 틀에서 벗어나 근본적인 혁신과 도전에 나설 때입니다. ESG, 디지털, 글로벌을 비롯한 모든 영역에서 신한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간다는 마음으로 노력해주시길 바랍니다.

혁신과 도전의 과정에서 우리 모두가 꼭 지켜야 하는 것은 '업의 윤리'입니다. 스스로를 철저히 돌아보는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고객중심, 일류신한의 꿈에 가까이 다가갑시다!

희망찬 2024년을 새로이 맞이하면서 모든 임직원과 함께 두 가지 각오를 다졌으면 합니다.

담대심소의 마음가짐으로 일류신한을 달성합시다! 도량은 넓고 크되, 마음은 늘 작은 부분까지 깊이 살펴야 합니다. 1등은 스스로의 노력만으로 달성할 수 있지만 일류는 다른 모두의 평가와 인정으로 완성됩니다. 신한만의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담대하게 나아갑시다.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의 기준은 고객입니다.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작은 불편함도 놓치지 않도록 세심한 정성을 기울입시다.

이택상주의 마음가짐으로, 상생을 실천합시다! 두 개의 맞닿은 연못은 서로 물을 대어주며 함께 공존합니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혼자만의 생존은 불가능하고 자신을 둘러싼 모두의 가치를 높이고자 힘쓰는 기업만이 오랫동안 지속가능할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와 이웃, 함께하는 모두와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며 상생의 가치를 지켜 나갑시다.

사랑하는 신한가족 여러분! 자본주의의 아버지로 불리는 아담 스미스는 건전한 자본주의가 유지되기 위한 조건으로 시장 참여자들의 도덕심과 공감을 이야기했습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어우러진 금융 생태계에서 주위에 대한 관심과 공감의 자세는 필수입니다. 고객을 향한 정성과 동료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공감과 상생의 가치를 추구해갑시다.

그룹의 임직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고객중심, 일류신한!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을 힘차게 이어갑시다. 2024년 한 해에도 신한과 함께하는 모든 분들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강지수 (jisoo@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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