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자회사 한전기술 지분 15% 매각해 3500억원 확보

고성민 기자 2024. 1. 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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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자회사 한국전력기술 지분 일부를 매각해 약 3500억원의 유동성을 추가 확보했다.

2일 발전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최근 미래에셋증권 등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에 한전기술 지분 14.77%(564만5094주)를 매각했다.

한전기술은 한국전력공사의 원전 설계 전문 자회사다.

한전은 작년 말 6개 발전자회사와 한전KDN에 중간배당을 요구해 최근 총 3조2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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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자회사 한국전력기술 지분 일부를 매각해 약 3500억원의 유동성을 추가 확보했다.

2일 발전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최근 미래에셋증권 등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에 한전기술 지분 14.77%(564만5094주)를 매각했다. 주당 6만2000원으로, 총 3500억원 규모다.

전남 나주 한국전력 본사 전경. /한국전력 제공

한전기술은 한국전력공사의 원전 설계 전문 자회사다. 한국 표준 원전과 차세대 원전 등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전은 한전기술 지분 65.77%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이번에 경영권 행사에 필요한 지분 51%를 남기고 나머지 지분을 모두 미래에셋증권 SPC에 매각했다.

한전기술의 2대 주주는 한국산업은행(32.9%)이다.

한전은 이번 지분 매각 과정에서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가 기준가인 6만2000원보다 낮거나 높으면 서로 차익을 물어주는 방식이다.

한전은 작년 말 6개 발전자회사와 한전KDN에 중간배당을 요구해 최근 총 3조2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작년 영업손실 규모를 2조8000억원 수준으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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