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만6671세대 분양…전년比 16배 많아

'e편한세상강동한강그란츠'
광진구 '포제스한강' 등
서울선 한강변 2개 단지 공급

[서울=뉴시스] 1월 전년 동월 대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표=직방 제공)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이달 39개 단지, 약 2만8000세대가 분양에 나선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배 이상 많은 규모다.

2일 직방에 따르면 1월 분양예정 물량은 2만7761세대, 일반분양 규모는 2만2237세대다. 전년 동월(1708세대) 대비 16.2배 많은 물량이다.

수도권에서 1만1418세대가 분양에 나선다. 경기도에서만 10개 사업장 6279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지 인근인 용인 처인구 남동에서 1681세대의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가 공급된다. 부천시 송내, 원미동 일대는 3개 사업장 1153세대가 청약자를 맞이한다.

서울은 강동구 성내동 'e편한세상강동한강그란츠'가 407세대,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한강'이 128세대를 분양한다. 그란츠는 5·8호선 천호역과 5호선 강동역 사이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 포제스한강은 한강변 입지라 주목받는다.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동에 물량이 집중된다. '송도자이풍경채그라노블 RC10블록'을 필두로 모두 5개 블록, 2728세대가 한꺼번에 공급된다. 송도 11공구에 위치해 블록별로 공동주택과 주상복합이 연계 개발된다.

지방은 1만6343세대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광주 4643세대, 경북 2667세대, 충북 2330세대, 부산 2294세대, 전북 1986세대, 전남 925세대 등 순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제법 공급량이 많은 만큼 청약 대기수요의 통장 사용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분양단지의 청약 결과는 1순위 전국 평균 10.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11월 경쟁률(14.9대 1)에 비해 주춤해진 모습이다. 겨울 한파로 견본주택 모객이 쉽지 않았고, 아파트 매매시장의 가격 하락과 거래 둔화가 청약시장 열기에 찬물을 뿌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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