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 1억은 내가 채웠다" 불법 주정차 신고 몇 건이길래

김경림 2024. 1. 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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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0여건의 불법 주정차 신고를 인증한 글이 온라인에 올라왔다.

그가 제기한 민원 제목을 보면 모두 불법주정차를 신고하는 내용이었다.

'횡단보도 불법주정차 신고입니다', '인도 불법주정차 신고입니다' 등 민원이 줄을 이었다.

누리꾼들은 '1%만 줘도 전국민들 나서거나 불법 주정차나 불법이 좀 줄어들 거 같다', '저 정도면 표창장 줘야 한다', '신고는 어느정도 까지만 하면 좋을듯', '저정도면 단속 요원으로 특채해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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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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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0여건의 불법 주정차 신고를 인증한 글이 온라인에 올라왔다. 

지난 1일 온라인상에 ‘나라에 1억원 넘게 벌어줬습니다. 애국자 아닌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가 올린 게시글에 첨부된 안전신문고 앱 ‘나의 신고처리현황’ 캡처 사진을 살펴보면 그는 지난해 총 2827건의 신고를 진행했다. 이 중 2815건이 답변 완료됐고 12건이 취하됐다.

그가 제기한 민원 제목을 보면 모두 불법주정차를 신고하는 내용이었다. ‘횡단보도 불법주정차 신고입니다’, ‘인도 불법주정차 신고입니다’ 등 민원이 줄을 이었다.

A씨는 “1억원 넘게 세금을 내게 해줬는데 나처럼 착한 사람이 어디 있냐”고 했다.

승용차가 일반 주정차 금지구역에 주차했을 때 기준 과태료는 4만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A씨의 신고 처리 건(2815건)에 대한 총 과태료는 1억1260만원에 달한다. 

누리꾼들은 ‘1%만 줘도 전국민들 나서거나 불법 주정차나 불법이 좀 줄어들 거 같다’, ‘저 정도면 표창장 줘야 한다’, ‘신고는 어느정도 까지만 하면 좋을듯’, ‘저정도면 단속 요원으로 특채해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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