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용기 강소기업 네스필러PKG, 세계 최대 하이브리드 패키징업체에 팔려

강두순 기자(dskang@mk.co.kr) 2024. 1. 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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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장품 패키징 공급업체인 네스필러PKG가 글로벌 하이브리드 패키징 전문업체인 베를린 패키징에 매각됐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베를린 패키징은 최근 네스필러PKG 경영권 지분 인수 작업을 마무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거래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네스필러PKG를 인수한 베를린패키징측은 네스필러PKG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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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장품 패키징 공급업체인 네스필러PKG가 글로벌 하이브리드 패키징 전문업체인 베를린 패키징에 매각됐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베를린 패키징은 최근 네스필러PKG 경영권 지분 인수 작업을 마무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3년 설립된 네스필러PKG는 스킨케어와 색조 화장품용 포장용기 제품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플라스틱과 유리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는 등 이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구체적인 거래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네스필러PKG를 인수한 베를린패키징측은 네스필러PKG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98년 미국 시카고에서 설립된 베를린 패키징은 세계 최대 하이브리드 패키징 업체로 알려져있다.

빌헤이스 베를린 패키징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겸 사장은 “이번 인수는 아시아 지역에서 입지를 넓히고, 성장하는 글로벌 뷰티·화장품 시장에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인수를 통해 전세계 주요 고객들이 스킨케어 분야의 선두 주자인 한국에서 제조된 프리미엄 스킨케어 화장품 용기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심윤석 네스필러 PKG CEO는 “베를린 패키징 그룹에 합류한 것으로 계기로 국내 고객들이 베를린 패키징의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스필러PKG는 지난해 239억9400만원 매출에 38억5500만원의 영업 이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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