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거장' 에드워드 양 대표작 한눈에…아트나인 특별전

오보람 2024. 1. 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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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나인은 오는 13∼31일 대만 뉴웨이브를 대표하는 거장 고(故) 에드워드 양(1947∼2007)의 작품 5편을 선보이는 특별전을 연다고 2일 밝혔다.

데뷔작 '해탄적일천'(1983)을 시작으로 이른바 '타이베이 3부작'으로 불리는 '타이페이 스토리'(1985), '공포분자'(1986),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1991)과 '하나 그리고 둘'(2000) 등을 상영한다.

상영 시간이 3시간 50분에 달하는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은 한국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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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가 소년 살인 사건'·'하나 그리고 둘' 등 5편 상영
아트나인, 에드워드 양 감독 특별전 포스터 [아트나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아트나인은 오는 13∼31일 대만 뉴웨이브를 대표하는 거장 고(故) 에드워드 양(1947∼2007)의 작품 5편을 선보이는 특별전을 연다고 2일 밝혔다.

데뷔작 '해탄적일천'(1983)을 시작으로 이른바 '타이베이 3부작'으로 불리는 '타이페이 스토리'(1985), '공포분자'(1986),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1991)과 '하나 그리고 둘'(2000) 등을 상영한다.

양 감독은 허우샤오셴, 차이밍량과 함께 대만 뉴웨이브의 3대 감독으로 꼽힌다.

젊은이들의 혼란하고 모순적인 삶을 통해 대만의 역사와 동시대의 풍경을 그렸다. 담백하고 관조적인 시선으로 현실을 보여주는 게 특징이다.

상영 시간이 3시간 50분에 달하는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은 한국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1961년 대만에서 벌어진 중학생 살인 사건을 소재로 만든 이 영화는 굴곡의 대만사와 청소년의 쓰라린 성장기를 함께 풀어내 전 세계에서 호평받았다.

타이베이 중산층 가족의 희로애락을 담은 '하나 그리고 둘'은 양 감독에게 칸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안긴 작품으로, 그의 유작이기도 하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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