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2024 시즌 시작 전부터 대박 조짐

황소영 기자 2024. 1. 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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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승률 7할 1푼, 드디어 JTBC '최강야구'의 2024 시즌이 확정됐다. 새해 첫날부터 전해진 기분 좋은 소식에 야구팬들의 가슴은 설렘으로 물들었다.

지난 2022년 6월 론칭해 오직 승리만을 추구하는 사상 최강의 야구팀 최강 몬스터즈가 탄생했다. 2022 시즌 종료 이후 장시원 단장과 전체 선수단의 스토브리그를 진행해 활약상을 토대로 전체 선수들의 등급을 정했다. 이에 따라 연봉 인상과 삭감이 결정됐다. 2023 시즌 종료 후에도 이 같은 과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김성근 감독과의 2023 스프링캠프는 더욱 강해진 최강 몬스터즈를 예고했다. 빈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훈련을 거친 최강 몬스터즈의 성적은 31경기 22승 9패 승률 7할 1푼을 기록했다. 7할을 넘지 못하면 프로그램 폐지인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다음 시즌을 확정했다.
'최강야구' 장시원 PD

2024 시즌 확정과 동시에 대박 조짐이다. 지난 시즌에서 한층 탄탄해진 부스터즈의 팬심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어떠한 한 구단이 다음 시즌을 거듭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을 사랑하는 팬의 존재 여부다. 최강 몬스터즈는 직관만 했다 하면 매진 행렬이었다. 2023 시즌엔 여섯 번의 직관 경기가 진행됐는데 연속 완판이었다. 동시 접속자 수가 10만 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유니폼, 모자, 각종 응원도구 등 굿즈를 살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은 경기 전 관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뤄 1시간 대기는 기본이다.

시청률은 꾸준하게 3%대를 유지, 자체 최고 시청률(3.37%)과 큰 차이가 없는 상황. 2024 시즌엔 이 벽마저 깨질 전망이다. K-콘텐트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주최한 '2023 펀덱스 어워즈'에서는 K-비드라마 부문 클립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비드라마 부문 470편과 경쟁해 거둔 성과다.

야구계에 미치는 영향력 역시 어마어마한 '최강야구'다. 정현수, 황영묵, 고영우가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지명을 받았다. 원성준은 육성선수로 키움에 합류했다. 1083명 가운데 110명의 선수가 프로로 지명되는데 '최강야구'에 합류하면 프로 지명 확률이 '100'에 가깝다고 할 정도로 2022 시즌부터 매년 선수들을 육성해 프로로 보내고 있다. 김성근 감독이 명장인 이유를 다시금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최강야구'는 2023 시즌에 보여준 기세를 이어간다. 단국대학교와의 직관 마지막 경기가 2024 시즌 첫 경기 승패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에 막판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전략이다. 프로 구단 못지않은 팬층을 가진 최강 몬스터즈의 보다 강력해질 2024 시즌이 벌써부터 기대되고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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