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차이잉원, 입으로만 '현상유지'…탈중국화 추진해 평화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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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노선이 '대만 독립의 노선'이라고 지적하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비판했다.
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천빈화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전일 차이잉원 총통의 신년사에 대한 논평에서 "차이잉원은 입으로는 '현상유지'와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바란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무력으로 독립 도모하고 외부에 의존해 독립 도모해 탈중국화를 추진함으로서 대만 동포들의 이익을 심각하게 해치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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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선거 앞두고 중국의 대만 압박 이어가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노선이 '대만 독립의 노선'이라고 지적하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비판했다.
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천빈화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전일 차이잉원 총통의 신년사에 대한 논평에서 "차이잉원은 입으로는 '현상유지'와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바란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무력으로 독립 도모하고 외부에 의존해 독립 도모해 탈중국화를 추진함으로서 대만 동포들의 이익을 심각하게 해치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빈화 대변인은 "대만 독립은 대만해협의 평화를 용납하지 않으며 이는 대만 동포의 이익과 복지에 역행한다"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차이잉원의 노선'을 가겠다는 것은 독립이라는 나쁜 길과 양안 대립이라는 낡은 길을 가는 것"이라며 "이는 대만을 평화와 번영에서 멀어지고 전쟁과 쇠퇴에 더 가까워지게 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많은 대만 동포들은 민진당의 노선과 정책의 위해성과 파괴성을 인식하고 '대만독립'을 단호히 반대해 어디로 갈지 모르는 갈림길에서 올바른 선택을 해 양안 관계를 평화 발전의 정상 궤도로 되돌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일 차이 총통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양안 관계에 대해 "대만 국민의 공동의 뜻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며 "우리는 결국 민주주의 국가"라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앞으로 우리가 중국과 어떤 종류의 관계를 맺을지는 우리의 민주적 절차에 의해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차이 총통은 “양안이 가능한 한 빨리,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교류를 재개하길 희망한다”며 대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안이 함께 평화, 공평, 민주주의, 대화 아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방식의 평화적 공존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는 13일 총통 선거를 앞두고 있는 대만에선 현재 집권 민진당 후보와 제1 야당 국민당 후보의 지지율이 동률을 이루는 등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민진당은 대만의 독립을 주장하고 있는 데 비해 국민당은 중국과 통일을 추구하고 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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