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아빠 총 자랑…동갑내기 손에 살해된 10살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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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한 아파트 단지.
하지만 불과 10여 분만에 또 다른 10살 소년이 쏜 총아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가해 소년의 아버지인 53살 데이비스는 사건 후 증거물인 총을 없애려한 걸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어른들의 무분별한 총기 소유와 관리가 어린 목숨을 앗아가고 소년 범죄자를 만드는 비극을 낳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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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한 아파트 단지.
울먹이는 한 여성이 주차장 근처 나무에 풍선과 촛불을 놓습니다.
총에 맞아 숨진 어린 조카를 추모하기 위해서입니다.
[에리카/피해 소년 가족 : 10살, 겨우 10살이었어요. 겨우 10살이었다고요.]
현지시간 지난달 27일, 10살 프리어슨은 자전거를 타기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하지만 불과 10여 분만에 또 다른 10살 소년이 쏜 총아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가해 소년은 아버지 차에서 총을 꺼내와 자랑하다 프리어슨을 쏜 걸로 알려졌습니다.
[에리카/피해 소년 가족 : 내 조카의 피가 여러분 손에 묻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내 10살짜리 조카에게 이런 짓을 하도록 당신들이 내버려둔 겁니다.]
가해 소년의 아버지인 53살 데이비스는 사건 후 증거물인 총을 없애려한 걸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수사 당국은 근처 쓰레기통에서 총을 확보했고 조사 결과 지난 2017년 도난 신고된 총기로 확인됐습니다.
데이비스는 총기 소유가 법적으로 금지된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에리카/피해 소년 가족 : 부모들은 무기를 치울 줄 알아야 합니다. 아이들을 올바르게 가르치세요. 이건 옳지 않으니까요.]
경찰은 가해 소년과 아버지를 모두 체포했습니다.
어른들의 무분별한 총기 소유와 관리가 어린 목숨을 앗아가고 소년 범죄자를 만드는 비극을 낳고 말았습니다.
(취재 : 남승모, 영상편집 : 박진훈,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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