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윤 '패거리 카르텔'에 "이념 타령으로 국내외 편가르기"
"실질적 해결해야 할 법적 카르텔엔 관심 없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1.02. bjko@newsis.com](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1/02/newsis/20240102101252973ctgn.jpg)
[서울=뉴시스]조재완 조성하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패거리 카르텔'을 타파하겠다고 밝힌 윤석열 대통령 신년사에 대해 "참 듣기 거슬린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산적한 과제가 많은데도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는 매우 실망스럽다"며 "대통령은 국내외적으로 편가르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전날 새해 신년사에서 '자기기들만의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다'고 선언한 데 대한 지적이다.
그는 "이미 철 지난 이념 타령, 민생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도 제시하지 못하고 대한민국의 구조적 위기에 대해서도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저 오만과 독선에 가득찬, 현실과 동떨어진 자화자찬으로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이 이야기하는 노동, 연금, 교육이란 3대 과제 앞에선 어떤 구체적 해법도 제시하지 못했다"며 "지난해 연금개혁이라고 내놓은 안 자체는 보수 언론조차 전혀 알맹이 없고 대책 없는 그저 정부 보고서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고민과 실질적 해법에 대한 대안이 없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권·이념 패거리 카르텔은 대통령 신년사에 담기가 그렇다. 패거리 카르텔은 참 듣기 거슬린다"고 했다.
그는 "물론 우리 사회나 경제분야에서 이해관계를 독점하는 세력 카르텔은 해체하고 바로잡아야 한다"면서도 "실질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법적 카르텔, 대기업의 중소기업 갑질 문제엔 관심없고 그저 시민사회나 본인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만 카르텔을 운운하며 해체하려는 것은 매우 잘못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통령이 또 다시 우리 사회의 구조적, 근본적 해결책은 제시하지 않고 정쟁으로만 올 한해를 몰고가 그것으로 4월 총선을 치르겠다는 의도인 것 같다"며 "대통령께선 스스로를 돌아보며 본인은 이제 특정 정파가 아니고 대한민국 대통령이란 점, 우리나라 미래를 어떻게 끌고 나가야 할지,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대화하고 협력을 이끌어나갈지 깊은 고민을 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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