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평창 LPG충전소 폭발·화재… 주민 대피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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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 첫날 오후 강원도 평창군에서 발생한 LPG가스 충전소 폭발 화재가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41분쯤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의 한 가스충전소에서 연쇄 폭발 및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LPG 충전소에서 가스가 많이 새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펌프차 등 장비 41대, 인력 121명을 투입해 2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은 뒤 오후 11시59분쯤 진화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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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14동·차량 14대 불 타… 일대 지역 정전 피해
(평창=뉴스1) 한귀섭 윤왕근 기자 = 2024년 새해 첫날 오후 강원도 평창군에서 발생한 LPG가스 충전소 폭발 화재가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2일 오전 11시부터 사고현장에서 그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감식에 나설 예정이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41분쯤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의 한 가스충전소에서 연쇄 폭발 및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30대 남성 A씨와 60대 남성 B씨 등 2명이 전신화상을 입고 원주와 강릉지역 대형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50대 C씨, 40대 외국인 D씨, 70대 외국인 E씨가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총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목격자들이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한 영상을 보면 약 4㎞ 밖에서도 불길이 보일 정도로 그 화재 규모가 컸다.
인근 주민들은 굉음과 함께 가스충전소가 폭발하자 황급히 대피했고, 주변 도로의 차량들도 화재 현장을 피해 우회했다.
평창군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난문자를 발송해 "인근 주민은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LPG 충전소에서 가스가 많이 새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펌프차 등 장비 41대, 인력 121명을 투입해 2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은 뒤 오후 11시59분쯤 진화를 완료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크고 작은 추가 폭발이 이어져 현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이번 폭발·화재로 인근 주택·건축물 등 14동과 차량 14대가 불에 탄 것으로 집계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폭발 및 화재 사고로 1일 오후 9시50분쯤부터 장평리 일대에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국전력은 인력 등을 긴급 투입해 2일 오전 1시쯤 용평면 주택 16곳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전력을 복구한 상태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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