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증권업 진출 대비… 선도그룹 키울것"

이미선 2024. 1. 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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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사진)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올 한 해가 우리금융이 역동하는 '모멘텀'이 되도록 선도 금융그룹 도약을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밝혔다.

임 회장은 "기업금융은 우리가 대표이자 최고라고 자부하던 분야로 올해는 우량자산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함께 시장에서 요구하는 혁신역량도 갖춰 기업금융 명가의 위상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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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우리금융 제공>

임종룡(사진)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올 한 해가 우리금융이 역동하는 '모멘텀'이 되도록 선도 금융그룹 도약을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의 그룹 경영 목표로 △역량집중 △시너지 △소통을 꼽았다. 특히 증권업 진출에 대비해 그룹 자체 역량을 강화하는 등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기업금융은 우리가 대표이자 최고라고 자부하던 분야로 올해는 우량자산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함께 시장에서 요구하는 혁신역량도 갖춰 기업금융 명가의 위상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증권업 진출에 대비해 그룹 자체 역량을 강화하고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충을 병행하는 등 그룹의 전체적인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며 "글로벌 사업은 새로운 거점 확보와 차별화된 성장 전략을 추진해 그룹의 글로벌 영역을 더욱 넓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 회장은 또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미중 갈등과 지정학적 리스크, 부동산PF 부실 우려 등에 따른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라며 "'폭풍우에 대한 대비는 바다가 고요할 때 하라'는 말처럼 위험요인별 모니터링과 글로벌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성장이 있는 부분을 선제적으로 점검하는 등 그룹의 위기 대응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그룹 시너지의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임 회장은 "시너지는 우리가 금융그룹으로 있는 가장 중요한 목적이자 이유"라며 "그룹 내에서 시너지를 먼저 극대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너지의 범위를 연결·확장시켜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디지털·IT에 대한 경쟁력 강화도 주문했다.

그는 "1월 초 IT 거버넌스 개편 이후 빠른 안정화를 이루고 Biz-IT 협업 등 개편 효과를 본격화해야 한다"며 "올 하반기 예정인 유니버셜 뱅킹 앱의 성공적 출범을 위해 역량을 집중해 차별화된 디지털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내부통제 체계도 그룹 내 사각지대가 없도록 더욱 실효성 있게 업그레이드하고, 윤리·준법의식 강화와 금융소비자 권익 제고에도 앞장서야 한다"며 "적극적인 상생금융 지원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그룹의 브랜드 위상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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