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 쓰나미 주의보 경보…일본, 대지진에 자국 영토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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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인 1일 일본에서 규모 7.6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일본 기상청이 쓰나미 경보 등을 발령하면서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시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일 페이스북에 일본 기상청의 쓰나미 경보·주의보 발령 현황 지도를 올리고 "태풍, 쓰나미 경보 시 일본 기상청 누리집에 정말로 많은 일본 누리꾼이 방문하기에 독도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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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인 1일 일본에서 규모 7.6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일본 기상청이 쓰나미 경보 등을 발령하면서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시했다. 2일 일본 기상청은 전날 오후 4시22분께 이시카와현 등에 대형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후쿠이·사도·도야마현 등에는 쓰나미 경보를 각각 발령했다. 앞서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이날 오후 4시10분께 규모 7.6 지진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일본 기상청은 누리집에 올린 쓰나미 경보·주의보 발령 현황 지도에서 단계별로 ‘보라색’(대형 쓰나미 경보), ‘붉은색’(쓰나미 경보), ‘노란색’(쓰나미 주의보) 등으로 표시했다. 이 지도에서 독도는 홋카이도와 돗토리현 등과 함께 ‘노란색’으로 지도에 표시됐다. 일본 기상청이 독도를 자국 영토인 것처럼 쓰나미 경보·주의보 발령 대상 지역에 포함해 발표한 것이다.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자국 땅이라고 꾸준히 주장해온 일본의 시각이 이번에도 반영된 것이다. 지난해 8월에도 일본 기상청은 제7호 태풍 ‘란’의 기상 지도에서 독도를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로 표기한 바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일 페이스북에 일본 기상청의 쓰나미 경보·주의보 발령 현황 지도를 올리고 “태풍, 쓰나미 경보 시 일본 기상청 누리집에 정말로 많은 일본 누리꾼이 방문하기에 독도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국외 언론도) 일본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지도를 캡쳐해 보도하는 경우가 많기에 자칫 ‘독도가 일본땅’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며 “올해부터는 한국 정부도 일본 기상청에 강하게 대응을 해야만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조윤영 기자 jy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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