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CJ 회장 "사상 초유의 위기…1등 절실함 회복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2일 2024년 신년사에서 "우리 그룹은 외부 경영환경과는 별개로 사상 초유의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며 "우리 임직원 모두가 1등을 하겠다는 절실함, 최고가 되겠다는 절실함, 반드시 해내겠다는 절실함을 다시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과거의 위기는 우리가 지난 30년 동안 혁신의 아이콘으로서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외부 충격에 의한 일시적 위기였다면 지금의 위기는 우리의 현실 안주와 자만심 등 내부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더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익성 극대화·재무구조 개선, 중기계획 새롭게 수립 예고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2일 2024년 신년사에서 "우리 그룹은 외부 경영환경과는 별개로 사상 초유의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며 "우리 임직원 모두가 1등을 하겠다는 절실함, 최고가 되겠다는 절실함, 반드시 해내겠다는 절실함을 다시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과거의 위기는 우리가 지난 30년 동안 혁신의 아이콘으로서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외부 충격에 의한 일시적 위기였다면 지금의 위기는 우리의 현실 안주와 자만심 등 내부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더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넷플릭스, 쿠팡 등 새로운 혁신적인 경쟁자가 등장해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을 위협하고, 게다가 후발주자들이 우리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데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며 "우리가 현실에 안주하는 동안 그룹의 핵심가치인 '온리원(ONLYONE)' 정신은 희미해졌다"고 지적했다.
손 회장은 "그룹의 온리원 정신은 모든 면에서 항상 최초, 최고, 차별화를 추구하고, 달성해야 함을 의미한다"며 "올해는 우리 그룹의 핵심가치인 온리원 정신을 재건하는 데 모든 힘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리원 정신 회복을 위해 손 회장은 두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손 회장은 올해 경영목표로 수익성 극대화 및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하고, 초격차 역량을 확보한 사업은 글로벌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온리원 정신에 기반해 2024~2026년 중기계획인 그룹의 퀀텀점프 플랜을 새롭게 도전적으로 수립하겠다고 했다.
손 회장은 "지금 세계적으로 K-푸드, K-컬처가 확산되면서 그룹에 좋은 기회가 왔는데 우리는 이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한다"며 "중기계획은 그룹이 최고의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하느냐, 아니면 여기서 성장을 멈추느냐의 갈림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위해 손 회장은 조직문화의 근본적 혁신을 강조했다. 손 회장은 내부 인재 양성 및 적재적소 배치와 함께 책임을 지는 문화의 확산을 주문했다. 그는 "목표로 합의된 것에 대해서는 적임자에게 과감하게 권한을 위임하고, 탁월한 성과를 달성했을 때에는 파격적인 보상을, 달성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반드시 책임을 지는 문화를 키워 나가야 한다"고 했다.
동시에 "역량있는 반듯한 하고잡이 인재가 일에 대한 열정으로 목표를 완수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리더들이 분명한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면 구성원들은 비전에 대한 공감을 기반으로 자기주도적으로 몰입하고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 회장은 "우리는 설탕, 밀가루 등 소재산업에서 진화해 전세계에 K-푸드와 K-컬처를 알리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우리가 한 마음으로 금번의 난관을 돌파한다면 CJ 그룹이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세계 최고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임을 확신한다"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techan92@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엔진 터져 XX야" 무면허 운전하며 방송한 초·중학생
- "불멸이라 믿었지만"…111세 최고령자, 새해 전날 사망
- 치열한 '尹 명예훼손' 수싸움…'허위 비방' 입증할 檢 예봉은
- 평창 LPG충전소 폭발 화재 진화, 불 번진 인근 건물 진화 중(종합)
- 2024년 청룡의 해, 00년생 용띠 아이돌 41인의 새해 소망
- 반도체 살아나고, 에너지 값 하락…수출, 회복 궤도 오를까
- 일본에서 규모 7.6 강진, 대형 쓰나미 경보…한국 동해안 피해 없어(종합)
- 尹, 3대 개혁·저출산 대책 '속도'…집권 3년차 '민생' 올인
- 새해 첫 날 폭스바겐 전기차에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 총선 100일 앞둔 여야, '수도권 지지율'·'사법리스크' 변수[정다운의 뉴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