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미토마 아시안컵 차출한 일본…브라이튼 감독 "매우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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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부상 중인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최종 명단 승선에 소속팀 감독이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데 제르비 감독은 1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브라이튼 의료진은 미토마가 회복하기 위해서는 최소 4주에서 최대 6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대표팀에 뽑혀 매우 놀랐다"면서 "미토마가 아시안컵 본선 무대에서 뛰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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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발목 부상 중인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최종 명단 승선에 소속팀 감독이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일본축구협회는 지난 1일(한국시간) 태국과의 평가전을 치른 뒤 아시안컵에 나설 최종 명단 26명을 발표했다.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엔도 와타루(리버풀),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 이토 준야(스타드 랭스) 등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거 일본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소속팀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미토마도 승선했다. 미토마는 지난달 22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왼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절뚝이며 교체된 미토마는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떠나 큰 부상이 우려됐다.
부상을 입은 미토마가 일본의 호출을 받자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감독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데 제르비 감독은 1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브라이튼 의료진은 미토마가 회복하기 위해서는 최소 4주에서 최대 6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대표팀에 뽑혀 매우 놀랐다"면서 "미토마가 아시안컵 본선 무대에서 뛰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미토마를 포함, 브라이튼 모든 선수들의 팬이다. 그들이 자국 대표팀에서 뛸수 있다면 내게도 큰 행복이고 자랑"이라고 덧붙였다.
데 제르비 감독의 말처럼 미토마가 회복에 최대 6주가 필요하다면 8강전 이후부터나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역시 "미토마가 대회 첫 경기에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미토마는 순조롭게 회복 중"이라면서 "대회 중반부터는 기용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미토마의 출전을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모리야스 감독은 2022-23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후루하시 교고(셀틱)와 최근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마다 다이치(라치오)는 명단에서 제외했다.
26명 중 20명을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린 일본은 이라크, 베트남, 인도네시아와 D조 조별리그를 치른다. 한국과는 결승에서나 맞붙을 수 있다.
◇일본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최종 명단(26명)
△골키퍼 = 마에카와 다이야(비셀 고베), 스즈키 자이온(신트트라위던‧벨기에), 노자와 타이시 브랜던(FC도쿄)
△수비수 =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나카야마 유타(허더즈필드타운‧이상 잉글랜드), 다니구치 쇼고(알라이얀‧카타르),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 이타쿠라 고(묀헨글라트바흐‧이상 독일), 와타나베 쓰요시(헨트), 마치다 고키(위니옹 생질루아즈‧이상 벨기에), 마이쿠마 세이야(세레소 오사카), 스기와라 유키나리(알크마르‧네덜란드)
△미드필더·공격수 =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 엔도 와타루(리버풀‧이상 리버풀), 이토 준야, 나카무라 게이토(이상 스타드 드 랭스), 미나미노 다쿠미(AS 모나코‧이상 프랑스),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 아사노 다쿠마(보훔‧독일),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포르투갈), 마에다 다이젠, 하타테 레오(이상 셀틱‧스코틀랜드),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네덜란드), 사노 가이슈(가시마 앤틀러스), 호소야 마오(가시와 레이솔)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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