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입지‧주민수용성 탁월”…합천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 확정

강승우 2024. 1. 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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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력 수급 안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최종 후보지로 경남 합천군 두무산 일대가 확정됐다.

2일 경남도와 합천군에 따르면 대규모 국책사업인 양수발전소 신규 건설 후보지로 합천군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확정된 합천군 묘산면 두무산 일대에는 11년간 국비 1조8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묘산면 산제리 일원에 상부저수지, 묘산면 반포리 일원에 하부저수지 등 900MW 규모 친환경 양수발전소를 2034년 12월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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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력 수급 안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최종 후보지로 경남 합천군 두무산 일대가 확정됐다.

2일 경남도와 합천군에 따르면 대규모 국책사업인 양수발전소 신규 건설 후보지로 합천군이 최종 선정됐다.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후보지로 선정된 경남 합천군 두무산 일대. 경남도 제공
양수발전소는 전력수요가 적은 심야 등 여유 전력을 이용해 하부댐의 물을 상부댐에 저장했다가 전력수요가 늘어날 때 상부댐의 물을 하부댐으로 낙하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증가에 따라 발전량의 간헐성과 변동성을 보완하는 백업 설비이다.

이번에 확정된 합천군 묘산면 두무산 일대에는 11년간 국비 1조8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묘산면 산제리 일원에 상부저수지, 묘산면 반포리 일원에 하부저수지 등 900MW 규모 친환경 양수발전소를 2034년 12월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양수발전소 건설 시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사업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건설 기간 8년 동안 특별지원금 200억원, 가동 기간(약 60년) 동안 기본지원금 450억원, 사업자 지원사업비 200억원 등 총 850여억원의 지원금이 지역인재 육성과 사회복지사업, 지역문화 행사지원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또 건설에 따른 1조7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80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 2조원의 생산·소득·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돼 △지역 일자리 창출 △지방세수 증대 △새로운 관광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친환경에너지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끝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주신 군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번 양수발전소 유치를 시작으로 희망찬 미래의 합천을 군민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합천=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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