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호 “한동훈은 공화주의자…도덕성·경쟁력 배합한 인물 공천 할 것”

김설혜 2024. 1. 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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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호 전 국회의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구사하는 정치적 화술을 분석하며 한 위원장은 공화주의자라고 신지호 전 국회의원이 주장했습니다.

신 전 의원은 오늘(2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최근 한 위원장이 쓰는 말 중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게 '동료 시민'이고 그 다음이 '사회적 공공선 추구'"라며 "공공선 추구를 정치의 목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을 볼 때 한 위원장은 정치사상적으로 공화주의자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를 많이 강조하므로 자유주의자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한 위원장은 자유주의자이면서 동료 시민, 사회적 공공선 추구라는 공화주의 언어를 쓴다"며 "시민적 덕성에 기초한 사회적 공공선 추구가 공화주의의 정치 철학 키워드인데 한 위원장은 그걸 반복적으로 얘기하는 걸 보니 공화주의자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신 전 의원은 "자유주의 정치 철학의 가장 취약점은 공동체 부분이다. 공화주의는 공동체를 어떻게 잘 가꾸어 나갈 것인가 고민하고 이에 반드시 필요한 게 사회적 공공선 추구"라고 덧붙였습니다.

어제(1일) 한 위원장이 "공천하는 과정이 공정하고 멋져 보여야 하고, 또 하나는 그 내용이 이기는 공천이어야 한다"고 강조한 발언에 대해서 신 전 의원은 "도덕성과 경쟁력을 잘 배합한 공천을 하겠다는 의미일 것이다"고 해석했습니다.

김설혜 기자 sulhye87@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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