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범준 "최대한 방법 찾았지만, 죄송하다" 공연 예매 표 전부 취소

그룹 버스커 버스커 소속 가수 장범준 씨. 사진=연합뉴스

'벚꽃엔딩', '여수밤바다' 등 수많은 히트 곡을 낸 그룹 버스커 버스커 소속 가수 장범준 씨가 자신의 공연 '암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워 예매된 표를 전부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장범준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캡처

장 씨는 지난 1일 오후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암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일단 공연 표 예매를 전부 취소하기로 했다"며 "추후에 좀 더 공평하고 좋은 방법을 찾아서 다시 공지하도록 하겠다. 죄송하다"고 적었다.

앞서 그는 "작은 규모의 공연인데 암표가 너무 많이 생겼다"며 "방법이 없으면 공연 표를 다 취소시키겠으니 정상적인 경로 외에는 구매하지 말아달라. 최대한 방법을 찾아보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당초 장 씨는 오는 3일부터 내달 1일까지 매주 화·수, 또는 수·목에 소극장 콘서트 'ㅈㅂㅈ평일소공연'을 열 예정이었다. 관객은 50명만 입장 할 수 있고 10회차로 진행돼 500명이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온라인상에서 정상가 5만 5000원인 표를 더 비싼 가격에 판매하는 암표 거래 글이 잇따르자 이러한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장 씨뿐 아니라 공연계에서 횡행하는 암표 거래로 많은 뮤지션들이 두통을 앓고 있다.

지난해에는 가수 임영웅의 공연 암표 거래로 거액의 사기가 벌어진 일도 있었다. 성시경은 지난달 연말 공연 일부 표를 현장 판매하는 방법으로 대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