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보훈장관 "'제복 입은 영웅'이 존중받는 문화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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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2일 '제복을 입은 영웅'들이 자긍심을 느끼고 사회적인 존중을 받을 수 있는 선진적인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제복 근무자에 대한 존경과 감사도 보훈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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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2일 '제복을 입은 영웅'들이 자긍심을 느끼고 사회적인 존중을 받을 수 있는 선진적인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제복 근무자에 대한 존경과 감사도 보훈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제복 근무자는 군인, 경찰, 소방관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공무원들을 의미한다.
그는 올해 보훈부가 추진할 주요 정책과제로는 ▲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상체계 합리화 ▲ 보훈가족 대상 의료 인프라 대폭 확충 ▲ 국민 일상 속 보훈문화 정착 ▲ 보훈외교를 통한 국제사회와 연대 강화 등을 꼽았다.
강 장관은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상체계를 합리화해 보상과 지원의 질을 개선하겠다"며 "국가유공자의 헌신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고, 영예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경제적 보훈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보훈가족의 건강한 삶을 위해 고품격 의료지원체계로 도약하겠다"며 "보훈병원에서 국내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 인프라도 대폭 확충해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래세대를 포함한 모든 국민이 평소에 자연스럽게 보훈을 체험해 보훈에 대한 성숙한 의식이 우리 사회 전반에 확산하고, 보훈이 국민의 일상 속 문화로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또한 "보훈외교를 통해 국격을 높이고 국제사회와 연대를 강화하겠다"며 "특히 6·25전쟁으로 맺어진 참전의 인연을 미래세대로 이어가 보훈을 대한민국 외교의 핵심 자산으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달 26일 보훈부 장관에 취임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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