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해5도 정주지원금 증액 15만→16만원 …백령공항 배후개발 용역

정주여건 개선 1419억원 편성…267억원 증액
주민 숙원 백령항로 대형 여객선 도입 계획도 모색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올해 서해5도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77개 사업을 추진해 특별지원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사업 예산은 전년도 1152억원(70개 사업) 대비 267억원(23.1%)이 증가한 총 1419억원이다.

분야별로는 정주생활지원금 7억2000만원, 노후주택 개량사업 3억2500만원, 해수담수화시설공사 14억50000만원을 각각 증액 편성했다.

특히 백령공항 배후부지 개발사업 타당성조사용역비 5억원도 추가 반영했다. 시는 용역 착수를 통해 공항경제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가시화할 전망이다.

백령도·연평도·소연평도·대청도·소청도 등 서해 5도 주민들을 위한 정주지원금도 오른다. 서해5도 10년 이상 거주자는 월15만원에서 16만원, 6개월 이상~10년 미만 거주자는 월 8만원에서 10만원을 받는다.

시는 향후 행안부가 올해부터 '제2차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면서 주민 숙원인 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을 위한 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윤현모 시 해양항공국장은 "남북긴장이 팽팽한 상황에서 서해5도를 지키는 주민을 위한 지원 강화를 모색할 예정"이라며 "주민 숙원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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