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1도움’ 살라흐… EPL 득점 공동 1위 등극, 득점왕 경쟁 ‘치열’

장한서 2024. 1. 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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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축구의 신' 무함마드 살라흐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공동 1위에 등극했다.

2골 1도움을 작성하며 이번 시즌 리그에서 14골 8도움을 쌓은 살라흐는 득점과 도움 모두 EPL 공동 1위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이날 2골을 넣은 살라흐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14골을 기록, 부상으로 전열에서 잠시 빠진 홀란(14골)과 득점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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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축구의 신’ 무함마드 살라흐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공동 1위에 등극했다.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손흥민(토트넘)과 더불어 득점왕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리버풀은 2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20라운드 뉴캐슬과의 홈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2연승을 포함해 최근 13경기 연속 무패(8승 5무) 행진을 벌인 리버풀은 승점 45를 쌓아 2위 애스턴 빌라(승점 42)와 승점 차를 3으로 벌리고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가 1일(현지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뉴캐슬과의 경기 후반 4분 선제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리버풀=AP뉴시스
리버풀 ‘에이스’ 살라흐는 이날 리버풀이 넣은 4골 가운데 3골에 관여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2골 1도움을 작성하며 이번 시즌 리그에서 14골 8도움을 쌓은 살라흐는 득점과 도움 모두 EPL 공동 1위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리버풀은 전반전 내내 뉴캐슬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을 따내지 못하고 0-0으로 후반전에 나섰다.

후반전 해결사로 나선 건 살라흐다. 살라흐는 후반 5분 만에 다르윈 뉴네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내준 땅볼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선제골을 터트렸다.

뉴캐슬의 반격도 거셌다. 후반 9분 알렉산더 이삭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리버풀은 후반 29분 커티스 존스가 디오구 조타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터트리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4분 뒤에는 살라흐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정교한 왼발 아웃프런트 킥으로 골지역 정면으로 뛰어들어간 학포의 발 앞에 볼을 정확하게 전달했고, 학포가 가볍게 오른발로 밀어 넣어 골맛을 봤다.

리버풀은 후반 36분 뉴캐슬의 스벤 보트만에게 추격골을 허용하며 3-2로 쫓겼지만, 후반 41분 살라흐가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꽂아 승리를 따냈다. 이날 2골을 넣은 살라흐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14골을 기록, 부상으로 전열에서 잠시 빠진 홀란(14골)과 득점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도움 1개를 보탠 살라흐는 리그 8호 도움으로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8도움)와 함께 도움 공동 1위 자리도 차지했다.

2017년 6월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살라흐는 리버풀에서만 EPL 개인 통산 151골을 넣어 ‘150골 고지’도 넘어섰다. EPL 단일 클럽에서 통산 150골 이상 터트린 선수는 해리 케인(토트넘·213골),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184골),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183골), 티에리 앙리(아스널·174골)에 이어 살라흐가 5번째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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