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산학관 협력개발 '폐섬유 여과필터' 실내공기질 개선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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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산·학·관 협력으로 개발 중인 폐섬유 재활용 여과필터가 지하 역사의 실내공기질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도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세진플러스, 안양대, 김포시, 김포골드라인 등과 산·학·관 협력사업으로 '폐섬유 재활용 지하철 역사 미세먼지 제거 에어필터' 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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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가 산·학·관 협력으로 개발 중인 폐섬유 재활용 여과필터가 지하 역사의 실내공기질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도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세진플러스, 안양대, 김포시, 김포골드라인 등과 산·학·관 협력사업으로 '폐섬유 재활용 지하철 역사 미세먼지 제거 에어필터' 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의류 제작과정에서 발생하는 섬유 폐기물을 활용해 대기오염물질 여과 필터를 만드는 것이다.
지난해 4월 폐섬유 15% 함량의 여과 필터를 김포골드라인 운양역 지하역사 공조기에 설치해 6개월간 실내공기질을 모니터링한 결과 초미세먼지 평균값이 19.3㎍/㎥, 최대값은 46.3㎍/㎥로 측정됐다.
이는 기존 필터를 사용했던 전년도 평균값 24.1㎍/㎥, 최대값 52.5㎍/㎥에 비해 각각 19.9%, 11.8% 낮은 수준이다.
도는 폐섬유 함량을 늘린 여과 필터를 지난달부터 운양역 공조기에 설치해 오는 9월까지 2차 실내공기질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도 관계자는 "대부분 소각되는 폐섬유로 여과 필터를 제작함으로써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면서 지하역사의 공기질을 개선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2차 모니터링 후 다른 지하역사로 확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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