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오현 SM그룹 회장 "기업 파산은 과도한 부채 탓…재무건전성 높여야"

황보준엽 기자 2024. 1. 2. 09: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2일 "불황기에 과도한 부채로 파산했던 기업들을 반면교사(反面敎師)삼아 재무구조를 보다 탄탄히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오현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한 때 잘나가던 기업들이 한 순간 파산하는 이유는 과도한 부채 때문이다. 대출의존도가 낮은 기업은 절대로 망할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M그룹 제공)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2일 "불황기에 과도한 부채로 파산했던 기업들을 반면교사(反面敎師)삼아 재무구조를 보다 탄탄히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오현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한 때 잘나가던 기업들이 한 순간 파산하는 이유는 과도한 부채 때문이다. 대출의존도가 낮은 기업은 절대로 망할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신규투자를 진행할 때 자기자본비율을 최소 35%에서 50%까지 확보해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우 회장은 "SM그룹은 안팎으로 힘든 상황을 자주 맞이했지만, '사업분야가 넓은 기업이 장기적으로 경영이 안정된다'는 SM그룹의 신념과 저력이 돋보인 한 해였다"며 "국제분쟁에 따른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의 경영악재에서도 우리 그룹은 투자와 M&A를 지속해 재계 30위의 대기업집단으로 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그는 2024년 경영 방침으로는 '과감한 변화와 강한 경쟁력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기업'을 제시했다.

이를 위한 실천방안으로 △저성장 장기화 대비 재무건전성 선제적 확보 △지속성장이 가능한 과감한 사업구조 혁신 △원가·판관비 절감으로 이익창출에 기여 △높은 도덕성과 주인의식 함양 등을 당부했다.

우 회장은 "2024년의 경영여건은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하고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남들이 고민할 때 나는 행동한다는 정신과 마음가짐으로 환경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한다면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1988년 삼라 창업 이래, 과감한 도전과 변화를 추구하는 혁신으로 명실상부 국내 재계순위 30위의 명성을 이룩해낸 SM그룹이 가진 도전의 DNA와 불광불급(不狂不及) 정신을 명심하고 맡은 과제들을 완수해 올해의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하자"고 부연했다.

wns830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