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日 미토마 아시안컵 차출, 브라이튼 화들짝 “4주~6주 부상인데 데려간다고?”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일본 대표팀이 새해 첫 평가전 이후 아시안컵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아시안컵에 차출되지 못 할거로 예상됐던 미토마 가오루(26, 브라이튼) 차출을 결정했다. 브라이튼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예상치 못했던 결정에 놀란 반응이었다.
일본축구협회는 공식 채널을 통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할 26인 명단을 공개했다. 핵심 선수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등을 포함해 유럽 굴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차출해 아시안컵 우승 경쟁 팀 레이스를 준비했다.
눈에 띄는 점은 미토마였다. 미토마는 지난해 12월에 열렸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 도중 큰 부상을 당했다.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쳐 교체됐는데 이후 데 제르비 감독은 “우리 선수 중 8~10명이 부상으로 뛸 수 없다. 두 명은 선발로 출전할 수 없다. 미토마도 마찬가지다. 최대 6주 정도 뛰지 못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대 6주 발목 부상이기에 아시안컵 차출에 고개를 저었다. 데 제르비 감독에게 아시안컵에 출전할 수 있겠냐고 묻자 “아마도 아시안컵은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부상 회복에 전념할 거로 답했다.
하지만 일본축구협회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판단은 달랐다. 아시안컵 최종명단 26인에 미토마를 포함했다. 하지메 감독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진 알 수 없다. 하지만 미토마 발목 부상 회복은 잘 되고 있다. 생각보다 빨리 투입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일본 대표팀 차출에 깜짝 놀란 반응이었다. 미토마 차출 이후 “정말 놀랐다”라면서 “미토마 회복엔 4주에서 6주가 필요하다고 전달 받았다. 아시안컵에 출전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다만 미토마가 일본 대표팀에서 뛸 수 있다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러울 것 같다”라고 알렸다.
미토마는 2021년 일본 J리그 무대를 떠나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 브라이튼에 임대 이후 벨기에 무대로 적을 옮겨 적응에 나섰다. 2022년 여름부터 브라이튼 1군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프리미어리그 경쟁에 들어갔다.
초반엔 로테이션으로 활약했지만 점점 출전 시간을 늘렸다. 직선적이지만 폭발적인 드리블과 간헐적인 공격 포인트로 브라이턴 왼쪽 날개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브라이튼 주전 경쟁에 성공했고, 입지를 다졌다.
2022-23시즌엔 크게 주목 받기도 했다. 웨스트햄과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팀 3번째 골을 터트린 이후 크리스탈 팰리스와 8라운드 순연 경기까지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1골 2도움)를 기록했다.
영국 현지에선 프리미어리그 내 빅클럽과 연결하기도 했다. '비사커'는 "모든 면에서 훌륭한 선수다. 공격형 미드필더 뿐만 아니라 윙에서도 뛸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에 매력적"이라고 알렸다. 매체가 주목한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혹은 리버풀이었다.
올해 여름 간헐적인 이적설이 있었지만 미토마 결정은 동행이었다. 브라이튼이 제안한 구단 역대 최고액 재계약에 고개를 끄덕였고 2027년까지 장기 재계약을 확정했다. 일본에서도 "2022-23시즌 공식전 11경기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적 시장을 통해 브라이튼과 작별할 거라는 말이 있었다. 맨체스터 시티 혹은 바르셀로나와 연결되기도 했는데 잔류를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기대 속에 2023-24시즌을 시작했지만 직전 시즌처럼 폭발적이진 않았다. 프리미어리그 17경기 3골 5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6경기 무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데 제르비 감독에게 꾸준히 기회를 받았지만 아직은 상승 궤도에 올라오지 못했다.
다만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대항전 경험을 보유했기에 일본 대표팀엔 주전급 선수였다. 미토마는 유럽 무대에 진출했던 2021년 일본 대표팀에 차출됐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교체로 뛰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했다. 조별리그 스페인전에선 1도움을 기록하며 일본 대표팀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에 기여했다. 이후 3월 A매치 콜롬비아전에서 1골, 6월 엘 살바도르전에서 1도움을 기록했다. 이어진 페루전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AFC 카타르 아시안컵 일본 대표팀 최종 명단(26인)
[GK] 마에카와 다이야(비셀 고베), 타이시 브랜든(FC도쿄), 스즈키 자이온(신트 트라위던)
[DF] 스기와라 유키나리(AZ 알크마르), 다니구치 쇼고(알 라이얀), 이타쿠라 고(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마치다 고키(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 마이쿠마 세이야(세레소 오사카), 나카야마 유타(허더스필드 타운),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와타나베 츠요시(KAA 헨트)
[MF/FW]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CP), 엔도 와타루(리버풀),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 호소야 마오(가시와 레이솔), 나카무라 게이토(스타드 드 랭스), 이토 준야(스타드 랭스), 하타테 레오(셀틱), 아사노 다쿠마(보훔),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마에다 다이젠(셀틱), 사노 카이슈(가시마 앤틀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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