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차 인생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시청률 5%대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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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참한 죽음을 맞이한 주인공이 10년 전으로 돌아가 인생 두 번째 기회를 맞이하는 내용을 다룬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5%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tvN이 방송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5.2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0년 전의 지원은 아직 민환과 사내 연애 중이고, 수민과 회사에서 옆자리를 쓰며 단짝으로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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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 주인공이 10년 전으로 돌아가 인생 두 번째 기회를 맞이하는 내용을 다룬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5%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tvN이 방송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5.2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첫 방송은 주인공 강지원(박민영 분)이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한 뒤 10년 전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다뤘다.
말기 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지원은 남편 박민환(이이경)이 자신의 절친한 친구 정수민(송하윤)과 불륜을 저지르는 모습을 목격하고 분노를 터뜨린다. 이 과정에서 민환의 손에 밀려 탁자에 머리를 부딪히고 그 자리에서 사망한다.
이후 지원은 뜻밖에 10년 전인 2013년 4월 회사에서 눈을 뜨고 혼란에 빠진다. 10년 전의 지원은 아직 민환과 사내 연애 중이고, 수민과 회사에서 옆자리를 쓰며 단짝으로 지내고 있다.
지원은 이내 자신이 과거로 돌아왔음을 받아들이고 미래를 바꿔나가기로 마음먹는다. 지원이 민환과 수민을 멀리서 바라보며 혼잣말로 "내 남편과 결혼해줘"라고 읊조리면서 1회는 마무리된다.
첫 방송은 이야기의 배경을 속도감 있게 전달하면서도 앞으로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남겼다.
주인공을 이용하거나 함부로 대하는 악역을 배치하고 주인공이 어려움을 이겨내는 과정을 담는 전형적인 이야기 구조로 시청자들의 흥미와 공감을 끌어냈다.
다만 갈등이 악역들의 잘못에서만 비롯돼 이야기가 다소 단순하게 여겨지는 점, 민환의 폭력적인 모습 등 자극적인 요소 등에 대해선 호불호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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