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강진으로 무너진 건물서 4명 중 3명 구조…1명은 의식불명

나머지 1명 수색 작업 진행 중

2일 일본 이시카와현 와지마의 한 건물이 전날 발생한 지진으로 폭삭 주저 앉았다. 소방과 구급 차량이 출동해 현장을 수습 중이다. 2024.01.01/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안에서 3명이 구조됐다. 이 중 1명은 의식불명 상태로 확인됐다.

2일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진도 6강의 흔들림이 관측된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에서 항공자위대 대원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린 사람들을 구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본 방위성은 무너진 건물 안에 4명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고, 이 가운데 3명을 오전 3시까지 구조했다. 구조된 사람 중 1명은 의식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일본 방위성은 잔해 속에 남겨진 1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일 오전 3시30분쯤 와지마 시내 병원에서 인공 투석을 필요로하는 환자 4명과 의료진 6명 등 총 10명이 항공자위대 헬리콥터를 타고 이동했다.

항공자위대 와지마 기지는 지난 1일 밤늦게 피난한 주민 100여명을 수용해 물과 담요, 식량을 나눠줬다고 한다.

NHK는 이 밖에 헬리콥터 등 항공기 18대와 일본 육상자위대 대원 등 1000여명의 인력이 상황 학인과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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