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소상공인 판로개척에 6800억원 투입…거래금액 9조원 돌파

이혜원 기자 2024. 1. 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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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지난 2022년 소상공인의 판로개척을 위해 6800억원 이상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에 입점한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은 20만명을 넘어섰다.

리포트에 따르면, 쿠팡에 입점한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수는 지난해 상반기 21만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쿠팡과 물류사업을 담당하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의 고용 인원은 6만명 이상(지난해 상반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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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쿠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쿠팡이 지난 2022년 소상공인의 판로개척을 위해 6800억원 이상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에 입점한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은 20만명을 넘어섰다. 이들 소상공인의 거래금액은 비서울 지역에서 72%가 발생했다.

2일 쿠팡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 쿠팡 임팩트 리포트'를 발간했다. 임팩트 리포트는 쿠팡이 소상공인 파트너와 고객, 직원들과의 동반성장을 추구하면서 우리 사회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미쳤는가를 데이터로 정리한 보고서다.

리포트에 따르면, 쿠팡에 입점한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수는 지난해 상반기 21만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약 15만7000명)과 비교해 33% 늘어난 수치다. 2015년(약 1만2000명)과 비교하면 17배(1630%) 증가했다.

2022년 기준 이들의 총 거래금액은 9조1800억원으로, 2019년(4조1080억원)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소상공인 거래금액은 비서울 지역에서 72%가 발생했다. 2022년 제주·울산·충북·경북 등 비서울 지역 소상공인 거래금액은 서울 지역 소상공인과 비교해 약 2배 높았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본격 론칭한 로켓그로스(판매자 로켓배송) 이용 중소상공인은 1만2000명 이상으로 로켓그로스 판매자의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소상공인이 제품 개발과 생산에 주력해 상품을 물류센터에 입고하면, 쿠팡이 포장과 로켓배송, 고객응대를 모두 대행해주면서 수요가 늘고 있다.

쿠팡이 2022년 대만에 진출하면서 소상공인의 수출도 본격화됐다. 현재 대만 로켓직구 판매자 중 소상공인 비중은 약 67%다. 지난해 이들이 대만 로켓배송을 통해 수출한 품목은18만개 이상이다. 쿠팡은 소상공인 제품의 물류·통관·현지 배송·고객 응대를 대신 처리해주고 있다.

쿠팡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만드는 중소 제조사들의 2022년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29%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 소상공인 매출 성장률(12%)과 쿠팡 전체 매출 성장률(26%)를 웃도는 수치다. PB 중소 제조사들은 올 상반기 기준 2만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 또 전년 대비 137% 늘어난 1만4000개 이상의 카테고리 제품을 쿠팡에 공급했다.

쿠팡은 지속적인 물류 투자를 통한 '쿠세권(로켓배송 가능 지역)' 확장으로 일자리 창출도 하고 있다.

쿠팡과 물류사업을 담당하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의 고용 인원은 6만명 이상(지난해 상반기)이다. 이 가운데 직원 3명 중 1명이 청년(19~34세)이고, 전 직원 2명 중 1명은 여성이다. 총 44만개의 일자리 직간접 창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직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과 복지 증진에도 투자하고 있다. 쿠팡은 2021년 업계 최초로 한달간 업무를 하지 않고도 급여를 받으며 보건 전문가들로부터 금연·금주·스트레스 등 건강관리를 받는 ‘쿠팡케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현재까지 참가한 직원은 약 8300명으로, 이들의 뇌심혈관 위험과 식생활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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