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준 "재혼 전, 전처와 통화..12세 첫째子, 결혼식 초대했다" [Oh!쎈 리뷰]
[OSEN=김수형 기자]’동상이몽2’에서 임형준이 재혼하기 전, 전처와 통화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첫째 아들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다행히 현재 아내와 잘 소통하며 지내는 모습이었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새해 첫날부터 초특급 부부를 소개,2024년 첫날 부부는 인생 2막으로 새혼을 시작한 임형준이었다.
26년차 배우 임형준, 최근 ‘카지노’와 ‘범죄도시’ 등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전했다. 사실 ‘더 루트’란 객원 멤버로 가수로 데뷔했다는 것. 깜짝 반전 과거였다. 알고보니 박정현과 가수로 데뷔동기였다. 이어 서울예대에서 김수로와 동기이기도 한 그는, 2005년 ‘가문의 영광’으로 연기인생 터닝포인트를 잡았다. 충무로 대표 다작배우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것. ‘범죄도시’, ‘카지노 에서도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낸 그였다.
앞서 임형준은 2년 전 만난 비연예인과 지난해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으며, 지난 4월 늦둥이 딸을 출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아내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었으나,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사진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던 바다.
이 가운데 본격적으로 임형준 아내를 최초공개, 필라테스 학원 원장인 허세미로, 자격증 컬렉터 였다. 심지어 출산 80일만에 본업 복귀했는데, 출산한 몸이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복근이 놀라움을 안겼다. 나이는 임형준과 13세 차로, 37세인 아내.임형준은 아내를 모니터로 보며 “젊게 나온다”며 웃음, 모두 “완전 동안이다”고 하자 임형준은 “동안은 아니다”고 해 웃음짓게 했다.
또 아내는 필라테스로 11년차 경력자로 현재 센터를 운영 중이다. 필라테스 학원장인 것. 아내는 본인도 일하고 왔음에도남편에게 “좀 쉬어라”며 설거지부터 시작하더니, 식사를 준비했다. 하지만 아이가 울음이 터졌고, 임형준은 피곤함에 뻗어버렸다. 결국 아내가 대신 아이를 보게된 것. 남편 임형준을 배려한 모습도 보였다.
그러자 서장훈은 “아내에게 더 잘해야할 것 같다 새혼을 하지 않았나 또 실패하면 안 된다”며 예리하게 지적했다. 임형준도 모니터로 자신의 모습을 본 후 “분발하겠다”며 깨우친 모습.
그렇게 딸을 재운 후, 각자 방에서 개인시간을 가졌다. 아내는 방콕하고 있는 임형준을 부른 것.가족나들이를 계획한 아내.아내는 “채아랑 채아 오빠랑 가자”며 임형준의 아들과 함께 나들이를 계획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임형준은 “제가 첫째 아들이 있어, 현재 12세로 전처와 살고 있다 이혼 후 힘들었다”며 “3년 쯤, 서서히 아픔에서 벗어날 즈음 아내를 만나고 아픔을 잊게 됐다”고 했다. 그렇게 매일 아내와 행복한 시간을 즐기는 중이라고.하지만 이내 임형준은 “근데 어느 순간 내가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 떨어져 있는 아들과 통화할 때 이런 죄책감이 든다”며 울컥,“행복이 더해질 수록 한 켠에 미안함이 공존해, 더 복잡하고 미안해졌다”며 문득 아들이 생각난다며 눈물을 흘렸다.
임형준은 “아들 생각에 힘들 무렵, 아내가 눈치를 챘는지, 첫째 아들 신경을 많이 써줬다”며“첫째와 축구도 해주고 아이 눈 높이에 맞춰줬다”며 아내의 따뜻한 노력에 아이도 둘이 관계를 서서히 이해하게 됐다고 했다. 이에아내는 “ 솔직히 어떻게보면 날 불편하게 생각할 수 있어 그걸 많이 해소하고 싶었다”며 “초등학생 남자 아이를 그냥 몸으로 놀아줬다 아빠 몰래 이모랑 하자며 둘 만의 비밀까지 만들었다”고 했다. 아내는 “혹여 어린 마음이 다칠까 상처가 되지 않게 해맑은 웃음을 지켜주고 싶었다”며 속깊은 마음을 전한 모습.임형준 없이도 둘이 종종 만나기도 한다고 했다.
사실 이들이 가장 걱정한 것은 결혼 식. 아들이 혹시 상처받을까 염려한 것이다.임형준은 “이 상황 이해해도 눈으로 직접 보면 상처받을까 싶은 것”이라며 아들얘기에 울컥, “아들 이야기가 항상 두렵다”며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을 보였다. 임형준은 “결혼식 때아이가 오는게 맞는지, 모른 척 지나가야할지 아들의 결혼식 참석 여부를 고민했다”며 “고심하던 중 전처에게 연락이 왔다 축하한다더라 근데 아이는 어떡할 건지 묻더라”고 말했다. 임형준은 “안 그래도 고민 중이라고 하니, 그걸 왜 고민하냐고 가족인데 당연히 가야지 하더라”며 고맙게도 전처도 선 뜻 얘기를 꺼내줬다고. 아들과 관련해선 부족함 없이 전처와 소통하는 사이였다.
다행히 아들과 현재도 잘 소통 중인 두 사람. 임형준은 “아들이 나에게도 딸 사진을 보여달라고 해, 선뜻 동생에 대해서도 물어주고동생 준다고 머리핀도 사오니 너무 고맙다”며 울컥, 김구라는 “동현이처럼 다 큰 것이 아닌 12세인 아들. 아빠를 찾을 나이다”며 공감했다.
이어 임형준이 아들과 통화했다. 아직 앳된 목소리였다. 그런 아들과 아내는 통화를 바꿨고, “방학 때 어디갈지 이모가 다 찾아났다 우리 둘이 따로 오락실도 가자”며 비밀약속도 했다. 임형준은 “아내와 첫째 모두 고맙다”고 했고, 모두 “임형준도 중간에서 노력한 것”이라며 그를 응원했다./ssu08185@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