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생활시설 접근성 강화 ‘15분 도시’ 조성 본격화

이정민 기자 2024. 1. 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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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보행과 자전거, 대중교통 접근성을 개선하며 15분 내 각종 생활시설에 접근이 가능하도록 하는 '15분 도시' 조성을 본격화한다.

고성대 도 도시균형추진단장은 "15분 도시 제주 시범지구 조성으로 생활권 내 접근성 개선과 근거리 생활서비스를 강화하며 고도관리 방안을 통해 노후 공동주택 재건축 활성화 및 도시 외연 확장 방지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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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도시균형 분야 288억원 투입 지역 격차 완화 모색
15분 도시 시범지구 실시설계…보행·대중교통 편리 도모
[제주=뉴시스] 제주시 전경. (뉴시스DB)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도가 보행과 자전거, 대중교통 접근성을 개선하며 15분 내 각종 생활시설에 접근이 가능하도록 하는 ‘15분 도시’ 조성을 본격화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도시균형 분야에 총 288억원을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공간 조성과 균형발전사업으로 지역 격차 완화를 모색한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15분 도시’ 시범지구 4개소에 대한 실시설계와 생활필수기능 공급 및 접근성 강화에 22억원이 투입된다. 시범지구는 제주시 2개소(애월읍, 삼도1·삼도2·이도1·일도1동)와 서귀포시 2개소(표선면, 천지·중앙·정방·송산동)다.

도는 현재 진행 중인 시범지구 기본계획 수립이 오는 2월 마무리되면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범지구 내 유휴공간을 활용, 생활필수기능을 동비하고 리모델링해 나가게 된다. 시범지구 내 보행환경 개선과 자전거 및 대중교통 이용 편리를 도모하며 접근성 개선 사업도 병행한다.

또 5억원을 들여 경관과 도로 등 기반시설을 고려, 적정한 고도 관리 방안 마련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재건축 등 도심 지역의 건축물 높이 제한에 대한 규제 개선 요구에 따른 것이다.

도는 이와 함께 정부의 지방시대 기조에 맞춰 지역격차 완화와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에 77억원을 투자한다. 지난해 제3차 제주도 지역균형발전 기본계획(2023~2027) 수립에 따른 후속조치로 권역별 지역균형발전 사업과 읍·면·동 균형발전 사업에 39억원이,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에 34억원이 쓰인다.

이 외에 도시재생 역량 강화, 도시주거환경 개선 등에 149억원이 투자된다. 고성대 도 도시균형추진단장은 “15분 도시 제주 시범지구 조성으로 생활권 내 접근성 개선과 근거리 생활서비스를 강화하며 고도관리 방안을 통해 노후 공동주택 재건축 활성화 및 도시 외연 확장 방지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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