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초불확실성의 시대, 고객에 차별화된 가치 전달해야"

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2024. 1. 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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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는 압도적 우위의 핵심 역량을 가진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사업 구조도 과감히 개편해달라"고 강조했다.

신동빈 회장은 "올해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관점에 따라 위기는 곧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현실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창조적 파괴를 통해 끊임없이 혁신한다면 올해도 풍성한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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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우위 핵심 역량 가진 기업만 생존 가능"
"실패도 성공의 과정으로 인식하는 문화 필요…창조적 파괴로 혁신해야"
신동빈 롯데 회장. 롯데지주 제공


신동빈 롯데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는 압도적 우위의 핵심 역량을 가진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사업 구조도 과감히 개편해달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인류가 직면한 인구·기후 문제가 소비 패러다임의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며 이러한 글로벌 복합 위기에 대한 대처에 따라 롯데그룹의 미래 성장도 좌우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사장단 회의)에서 혁신을 통한 롯데만의 차별적 성공 방식을 주문한 것에 이어, 올해는 롯데 임직원들의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을 강조하며 선제적 기회 마련을 당부했다.

먼저, 신 회장은 과거 성공 경험에 안주하지 않고 도약하기 위해 각 사업 영역에서의 핵심 역량 고도화를 주문했다.

또 'AI 전환(Transformation)'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사업 혁신도 당부했다. 신 회장은 "이미 확보된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전반에 AI 수용성을 높이고, '생성형 AI'를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 기술 투자를 강화해달라"며 "'AI 트랜스포메이션'을 한발 앞서 준비한다면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독려했다.

이어 창의적이고 실행력이 강한 조직문화 구축도 주문했다. 신 회장은 "위기 돌파를 위해서는 조직문화가 혁신을 지원하고 새로운 시도를 독려하는 방향으로 변화해야"한다며 "조직 내 실패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실패를 성공의 과정으로 인식하는 문화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관련해서도 "우리 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ESG 전략을 수립하고, 수립한 전략을 적극적으로 실행에 옮겨달라"고 했다.

신동빈 회장은 "올해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관점에 따라 위기는 곧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현실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창조적 파괴를 통해 끊임없이 혁신한다면 올해도 풍성한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시대의 불확실성을 두려워하지 말고, 가능성이란 용기를 따라가 달라"며 "올해도 성장을 위해 시도하고 두드린다면 기회의 창은 반드시 열릴 것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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