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 “2024년 실행의 해…3대 신성장동력 추진 가속화”

2024. 1. 2. 09:3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일 신년사서 ‘신성장동력 육성 통한 미래 준비’ 강조
내부 자산 효율성 증대·근본경쟁력 강화 등 핵심과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LG화학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2일 “2024년을 ‘실행의 해’로 선포하고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해 격변하는 경영 환경을 차별화의 기회로 지속 활용해 나갈 것”이라며 “미래 메가트렌드에 부합하는 신성장동력의 적극 육성을 통해 미래를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3대 신성장동력 추진을 가속화하고 비즈니스 근본 경쟁력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 운영 역량 강화 등을 주문했다.

신 부회장은 이날 전 임직원에게 전한 신년사에서 “3년 전 발표한 신성장동력 사업이 확고한 회사의 미래로 뿌리내리고 있으며,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바탕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며 “이제는 우리가 세운 방향성에 맞게 실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핵심과제(Vital Few)로 ▷내부 자산 효율성 증대 지속 추진 ▷사업 운영 전 부분 우선순위화 ▷비즈니스 근본 경쟁력 강화 ▷3대 신성장동력 추진 가속화 ▷ESG 경쟁력 지속 강화 ▷운영 역량 강화 등을 제시했다.

3대 신성장동력으로 꼽은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는 “마케팅 전략에 기반해 고부가 시장과 고객을 발굴하고, 개별 프로젝트의 사업 타당성을 우선순위화해 선택과 집중을 해나가자”고 했다.

전지소재와 신약에 대해서는 “차별화 소재로 시장 선점을 추진하면서 고객은 지속 확대하고, 정교화된 글로벌 공급망 전략을 기반으로 해 메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자”며 “신약 포트폴리오 관리 역량을 고도화하고 해외 사업의 현지 실행력을 강화해야 한다. 또, 자원의 최적화 관점에서 자체 항암 R&D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신 부회장은 내부 자산 효율성 증대와 관련해 “지금까지 우리는 불안정한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비상경영 동을 진행해 왔으며, 사업 전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며 성과를 만들었다”며 “올해에도 비 제조 영역 및 글로벌 전 사업장으로 비상경영 체제를 지속 확대하고, DX기반의 혁신 활동에 집중하여 내부 효율성을 극대화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사업 운영 우선순위화에 대해서는 “어려운 환경이지만 우리도 재무 건전성을 잘 유지하는 동시에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투자들은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투자, 고객 등 유무형 자원의 투입이 필요한 모든 부분을 우선순위화 하고 운전자본 효율 증대를 통해 현금흐름을 개선해 나가자”고 했다.

신 부회장은 또, “지역·어플리케이션·고객별로 최적화를 선제적으로 실행하고 고성장·고수익·저탄소 중심의 지속 가능한 포트폴리오로 전환해 나가자”며 “모든 사업의 고부가화를 추진해 고부가 어플리케이션을 확대하고 마케팅 역량 강화를 통해 저수익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비즈니스 근본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ESG 경쟁력 강화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탈탄소 비즈니스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은 지속하면서 대기 및 수질 관리, 폐기물 매립 제로화 등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선도하는 과학 기업으로 나아가자”며 “친환경 사업 구조를 마케팅의 요소로 적극 활용하여 사업가치 극대화를 이뤄내자”고 독려했다.

운영 역량 강화와 관련해서는 “마케팅은 데이터 기반의 전략 수립과 실행을 위해 IT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디지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나가자”며 “AI/DX는 신제품 개발, 공정 운영 및 품질 역량 강화 등의 우수 사례(Best Practice) 적용을 확대해 나가고, 환경안전은 디지털화 실행과 글로벌 확산 전개를 지속해 나가자”고 했다.

신 부회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정확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창조적인 방법으로 전략을 실행해 나간다면, 충분히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바탕으로 경쟁사보다 단 몇 퍼센트라도 앞서 나갈 수 있다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당사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고 밝혔다.

yuni@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