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3대 개혁' 추진 의지에 경제계 '환영'…어떤 말 나왔길래?

장유미 2024. 1. 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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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2024년은 대한민국 재도약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노동, 교육, 연금의 3대 구조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이어 "올해는 정부의 강도 높은 노동 개혁 추진으로 불합리한 노사 관행과 제도가 선진화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영계도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침체된 우리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우리 경제가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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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이념에 기반 둔 패거리 카르텔 타파"…경제단체 "불합리한 노사 관행 선진화 기대"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새해 2024년은 대한민국 재도약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노동, 교육, 연금의 3대 구조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신년사를 통해 '3대 개혁' 추진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자 경제단체들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계묘년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전날 논평을 내고 "킬러 규제 혁파와 첨단산업 육성을 통해 기업 혁신을 지원하고 노동·교육·연금 개혁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되겠다는 의지 표명에 깊이 공감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4년은 우리 경제를 회복 궤도에 올려야 하는 갈림길인 만큼 기업이 신산업 투자에 적극 나서고 기존에 손이 닿지 않던 시장을 새롭게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제도적 지원을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새해에 우리 국민 모두의 삶이 더 나아지고,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뛸 것"이라며 "(올해 경제는) 수출 개선이 경기회복과 성장을 주도하고, 물가도 지금보다 더욱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들만의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다"며 "부패한 패거리 카르텔과 싸우지 않고는 진정 국민을 위한 개혁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연공서열이 아닌 직무 내용과 성과를 중심으로 임금체계를 변화시키고,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개선할 것"이라며 "유연근무, 재택근무, 하이브리드 근무 등 다양한 근무 형태를 노사 간 합의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대통령은 특히 3대 개혁 과제 중 노동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노사 법치와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변화, 이중구조 개선 등 우리 노동시장이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과제와 방향을 정확히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정부의 강도 높은 노동 개혁 추진으로 불합리한 노사 관행과 제도가 선진화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영계도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침체된 우리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우리 경제가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대한민국이 잠재성장률 저하를 극복하고 글로벌 중심 국가로 도약하려면 시장경제 원칙에 기반한 민간 중심의 경제 활력 제고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도록 글로벌 기준에 어긋나는 제도 개선과 기업 하기 좋은 환경 마련을 위한 정부의 조속한 행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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