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율동공원 황톳길 “눈·비가 와도 맨발로 힐링하세요”

신정훈 기자 2024. 1. 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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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가 율동공원 맨발 황톳길 일부를 겨울철 시범 운영 구간으로 지정해 2일부터 시민에게 개방했다.

시는 동상, 동파 등 겨울철 안전사고 발생 우려로 지역 내 6곳 맨발 황톳길을 지난 12월부터 올 3월 14일까지 휴장한 가운데 동절기에도 운영해 달라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이같이 조치했다.

율동공원 맨발 황톳길에 기존 설치한 세족장은 겨울철 동파로 사용이 불가해 인근 화장실을 임시 세족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온수기와 샤워기 등을 달아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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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 안 황톳길 온풍기 등 설치
일부 구간 겨울에도 시범 운영
[성남=뉴시스] 성남시 분당구 율동공원에 있는 비닐하우스 안 맨발 황톳길


[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성남시가 율동공원 맨발 황톳길 일부를 겨울철 시범 운영 구간으로 지정해 2일부터 시민에게 개방했다.

시는 동상, 동파 등 겨울철 안전사고 발생 우려로 지역 내 6곳 맨발 황톳길을 지난 12월부터 올 3월 14일까지 휴장한 가운데 동절기에도 운영해 달라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이같이 조치했다.

이날 개방한 율동공원 황톳길은 총길이 740m 중에서 평지·직선 73m 구간을 비닐하우스로 설치해 날씨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 비닐하우스 안 황톳길 곳곳엔 온풍기 2대, 조명 기구 20개를 설치했다.

율동공원 맨발 황톳길에 기존 설치한 세족장은 겨울철 동파로 사용이 불가해 인근 화장실을 임시 세족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온수기와 샤워기 등을 달아놨다.

황톳길에서 임시 세족장으로 이동하는 약 100m 구간엔 발판을 깔고 슬리퍼를 비치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9월 20일 개장한 율동공원 맨발 황톳길은 6곳 황톳길 중 이용객이 가장 많아 하루평균 2000명이 찾았다”면서 “비닐하우스 안 황톳길은 비가 와도 눈이 와도 시민들이 사계절 맨발걷기를 할 수 있는 힐링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s565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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