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證 "제약·바이오, 올해의 테마는 비만·MASH·알츠하이머·항암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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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이 올해 바이오 시장의 화두로 비만·MASH(비알콜성지방간염)·알츠하이머·항암백신 등 4가지를 꼽았다.
그러면서 4가지 테마 내에서 신약 허가 일정, 주요 임상 결과 발표 일정 등에 따라 관련주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알츠하이머에 대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하면서, 미국 바이오젠과 일라이릴리, 일본 에자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항암백신 테마에서 관심 있게 볼 국내 기업은 바이오엔텍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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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이 올해 바이오 시장의 화두로 비만·MASH(비알콜성지방간염)·알츠하이머·항암백신 등 4가지를 꼽았다. 그러면서 4가지 테마 내에서 신약 허가 일정, 주요 임상 결과 발표 일정 등에 따라 관련주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의료기기와 피부미용 분야의 고속 상승세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바이오주가 부진했던 이유로 “이차전지의 등장”을 꼽았다. 그는 “시장 수급이 한정된 상황에서 상대적인 매력도가 더 높은 이차전지로 수급이 쏠렸고, 제약·바이오 업종이 전례 없는 2년간의 대세 하락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바이오주의 반등을 예상했다. 지난해 이차전지 업종이 크게 오르면서, 현재 바이오와 이차전지 간의 밸류에이션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또 바이오 주가와 상관관계가 강한 금리 인하도 예정돼 있어 반등 기대감을 높인다고 전했다.
특히 비만치료제가 글로벌 의약품 시장의 최대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해외 기업 중 노보노디스크, 일라이일리, 암젠을, 국내 기업 중에서는 펩트론과 인벤티지랩을 관련주로 꼽았다.
MASH 테마에 대해서는 제약·바이오 업종의 대표적인 블루오션 중 하나라면서, 비만과 비슷한 빅(Big) 마켓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수많은 환자와 약물수요가 존재하지만, 아직까지 치료제가 없다. MASH 환자의 약 20%는 간경변으로 발전하고, 이는 간암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현재 전체 성인의 5% 내외를 MASH 환자로 추정한다”고 했다. 관련주로는 미국 기업인 마드리갈 파마슈티컬스(Madrigal Pharma)와 일라이 릴리, 국내 기업에서는 한미약품, 유한양행, 동아에스티, 올릭스를 꼽았다.
이어 알츠하이머에 대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하면서, 미국 바이오젠과 일라이릴리, 일본 에자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항암백신 테마에서 관심 있게 볼 국내 기업은 바이오엔텍을 꼽았다. 이 회사는 올 초 암백신 연구 결과 2건(전립선암, 고형암)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 연구원은 피부미용 테마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제이시스메디칼, 클래시스, 원텍## 등 기업이 해외 진출 확장성을 보이면서, 현재 시점이 주가의 2차 상승 초입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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