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올해는 실행의 해… 비상경영 체제 확대"

김동욱 기자 2024. 1. 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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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올해를 '실행의 해'로 선포하고 격변하는 경영환경을 차별화의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언급했다.

신 부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3대 신성장동력을 중심으로 미래 전략 방향을 수립했다"며 "이제는 우리가 세운 방향성에 맞게 실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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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LG화학 제공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올해를 '실행의 해'로 선포하고 격변하는 경영환경을 차별화의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언급했다.

신 부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3대 신성장동력을 중심으로 미래 전략 방향을 수립했다"며 "이제는 우리가 세운 방향성에 맞게 실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시장에서 이길 수 있는 근본적인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핵심과제를 달성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내부 자산 효율성 증대를 지속 추진해야 한다는 게 신 부회장 시각이다. 그는 "비 제조 영역 및 글로벌 전 사업장으로 비상경영 체제를 확대하고 디지털 전환(DX) 기반의 혁신 활동에 집중해 내부 효율성을 극대화하자"고 했다.

사업 운영 모든 부분에서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신 부회장은 "재무 건전성을 잘 유지하는 동시에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투자들은 지속 추진해야 한다"며 "투자, 고객 등 유·무형 자원의 투입이 필요한 모든 부분을 우선순위화하자"고 당부했다.

비즈니스의 근본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글로벌 화학 기업들이 민첩하게 사업 포트폴리오 효율화를 하고 있는 가운데 모든 사업의 고부가화를 추진하고 마케팅 역량 강화를 통해 저수익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자고 했다.

그러면서 3대 신성장동력의 추진 가속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쟁력 강화 필요성, 글로벌 사업자가 되기 위한 운영 역량 강화 등도 핵심과제로 꼽았다.

신 부회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정확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창조적인 방법으로 전략을 실행해 나간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바탕으로 경쟁사보다 앞서 나갈 수 있다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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