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협업과 상생으로 내실 다질 것"

이소현 2024. 1. 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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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손님, 직원,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새롭게 변화해야 한다"고 2일 밝혔다.

함 회장은 신년사에서 "1991년 은행 설립 이래 하나금융은 수많은 위기와 역경을 이겨내며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면서도 "이런 노력과 성과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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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상생 둘 다 잡고 우리 사회의 동반자 역할 해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손님, 직원,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새롭게 변화해야 한다”고 2일 밝혔다.

함 회장은 신년사에서 “1991년 은행 설립 이래 하나금융은 수많은 위기와 역경을 이겨내며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면서도 “이런 노력과 성과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함 회장은 “금리 상승은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일이었지만 고금리로 고통받는 많은 이들에게는 금리 체계가 정당하고 합리적인가에 대한 불신을 넘어 분노를 일으키게 된다”며 “이미 검증된 방식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항변보다는 우리의 성공 방정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사실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장을 멈추자는 것도, 무작정 나누자는 것도 아니다”라며 “가입자 수 300만 명을 넘어선 ‘트래블로그’ 서비스는 수수료는 당연히 받아야 한다는 기존의 통념을 깨고 손님의 편의와 혜택은 극대화해 모두의 호평을 받고 있다”며 고객 중심의 사고를 강조했다.

함 회장은 “2023년에는 10년만의 역성장 위기, 비은행 부문 성장 저하 등 그룹의 부족한 면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며 “새해에는 업권별로 요구되는 기본 필수 역량을 확보해 본업의 기반을 공고히 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헌신적인 협업으로 하나금융그룹의 역량을 결집하고 나아가 경쟁자를 포함한 외부와의 제휴, 투자, M&A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협업을 이뤄내 금융이 줄 수 있는 가치 그 이상을 손님께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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