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 영입한 LIV 골프, 경기 방식 놓고 고심…"짝이 안맞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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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골프랭킹 3위 욘 람(스페인)의 영입으로 파문을 일으킨 LIV 골프리그가 오는 2월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경기 방식을 바꿔야 할 고민에 빠졌다.
2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에 따르면 LIV는 람의 영입으로 단체전 팀 하나를 새로 만들어야 해 3인 1조로 치르는 샷 건 방식으로 더 이상 대회를 치를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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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지난해 세계골프랭킹 3위 욘 람(스페인)의 영입으로 파문을 일으킨 LIV 골프리그가 오는 2월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경기 방식을 바꿔야 할 고민에 빠졌다.
2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에 따르면 LIV는 람의 영입으로 단체전 팀 하나를 새로 만들어야 해 3인 1조로 치르는 샷 건 방식으로 더 이상 대회를 치를 수 없게 됐다.
48명의 개인전과 12개 팀의 단체전을 같은 대회에서 동시에 치르는 LIV는 1번홀(또는 10번홀)부터 순차적으로 경기를 시작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달리 3인 1조의 선수들이 각 홀에서 동시에 경기를 시작하는 샷 건 방식을 채택했다.
지난해까지는 12개 팀 48명의 선수가 출전했기 때문에 3인 1조로 경기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람이 들어오면서 13번째 팀을 구성해야 해 올해부터는 52명이 한 대회에 출전한다. 3인 1조 경기 방식을 유지할 경우 마지막 1개 조는 1명으로 구성된다.
SI는 마지막 1개 조를 3명으로 맞추기 위해 LIV가 여러 가지 방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LIV가 아예 1개 조에 2명의 선수가 경기하는 방식으로 바꿀 수도 있지만 대회마다 예선전 등을 거쳐 2명의 선수를 추가로 출전시키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IV의 2024시즌 첫 대회는 현지시간 2월 2일부터 사흘간 멕시코에서 열린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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