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TV]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 복수 레이스 돌입…시청률 5.2% 출발

조은애 기자 2024. 1. 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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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새해 첫날부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6%, 최고 6.7%,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2%, 최고 6.5%를 기록했다.

게다가 기댈 구석 하나 없는 삶 속 유일한 빛이었던 절친 정수민(송하윤)마저 남편 박민환과 내연 관계를 이어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매주 월, 화 밤 8시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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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캡처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새해 첫날부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6%, 최고 6.7%,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2%, 최고 6.5%를 기록했다. 이로써 수도권과 전국 모두 케이블,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빠르면 6개월, 기적이 일어난다면 12개월까지 살 수 있다는 시한부 암 환자 강지원(박민영)의 고단한 삶이 그려졌다. 자신을 사람 취급도 하지 않는 시댁과 남편 박민환(이이경), 고단한 회사 생활은 물론 병원비도 내지 못하는 비참한 처지 등 불행하기 짝이 없는 강지원의 형편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게다가 기댈 구석 하나 없는 삶 속 유일한 빛이었던 절친 정수민(송하윤)마저 남편 박민환과 내연 관계를 이어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강지원이 암 투병 중인 와중에도 뻔뻔하게 밀회를 즐겨온 두 사람은 들통난 순간에도 당당한 태도로 일관했고 급기야 몸싸움 중 강지원을 밀쳐 죽음에 이르게 했다.

그렇게 모든 게 끝난 것 같았던 강지원이 다시 눈을 떴을 때는 10년 전이었다. 회귀하기 직전, 자신에게 만 원을 건네며 행복을 빌어줬던 택시 기사가 항상 지폐에 파란 하트를 그려줬던 아빠였다는 것을 알아차린 강지원은 눈물을 터트렸다.

2회차 인생이 돌아가신 아빠의 선물이라는 것을 짐작한 강지원은 1회차 인생의 기억을 더듬으며 운명을 변화시키고자 한 발짝씩 움직였다. 재정 상태부터 건강, 회사 생활 등 1회차 인생에서는 차마 돌보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챙기기 시작했고, 특히 박민환과의 관계를 정리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도 깨닫게 됐다. 일어날 일은 결국 일어나지만, 이 운명을 누군가에게 떠넘길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1회차 인생에서 다쳤던 곳을 또다시 다치게 되면서 똑같은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 봐 걱정했던 강지원은 자신을 구하느라 대신 화상을 입었던 유지혁(나인우)의 팔에 과거 자신과 똑같은 상처가 난 것을 발견했다.

이를 알게 된 순간 강지원은 먼발치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정수민을 바라보며 "네가 탐내던 내 쓰레기, 네가 처리하라"고 읊조려 핏빛 복수를 예고했다. 처절했던 1회차 인생을 벗어던지고 제대로 각성한 강지원이 어떤 통쾌한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매주 월, 화 밤 8시50분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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