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무면허 운전하며 인터넷 방송… 중학생·초등생 붙잡혀

김샛별 기자 2024. 1. 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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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연수동 연수경찰서. 경기일보DB

 

인천 연수경찰서는 무면허로 운전을 하면서 인터넷 방송을 한 중학생과 초등학생을 불구속입건 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중학생 A군(15)과 초등학생 B군(12) 등은 지난 1일 오후 10시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트리플스트리트 일대에서 무면허로 번갈아 가며 20㎞가량 그랜저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혐의)다.

경찰은 시청자 신고를 받고 출동해 2일 오전 0시20분께 이들을 붙잡았다.

이들 방송 영상에는 B군이 A군을 향해 “(시속) 100㎞야 밟지 마, 엔진 터진다고 미친 XX야”라고 욕설하는 장면도 담겼다.

조사 결과 B군은 아버지 차 열쇠를 들고 나온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알게 된 A군에게 연락해 함께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B군만 형사 미성년자(촉법소년)다”며 “현재 귀가 조치를 했으며 부모와 함께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샛별 기자 imfin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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