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쳐!' 일본 지진 와중에 독도까지..."한국 강하게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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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이 지난 1일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하자 쓰나미 경보 및 주의보 등을 발령하면서 독도를 자국 영토인 양 해당 지역에 포함시켰다.
지진 발생 직후 일본 기상청이 노토 반도에 '최대 5m 대형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자 NHK는 방송 화면에 '쓰나미! 도망쳐!'라는 자막을 큰 글씨로 띄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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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일본 기상청이 지난 1일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하자 쓰나미 경보 및 주의보 등을 발령하면서 독도를 자국 영토인 양 해당 지역에 포함시켰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한국 정부가 일본 기상청에 강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 기상청에선 독도를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로 표기해 3년 전부터 지속해 항의해왔다”며 “무엇보다 태풍, 쓰나미 경보 시 일본 기상청 사이트에 정말 많은 일본 누리꾼이 방문하기에 독도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는 외신 및 한국 언론에서도 일본 기상청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일본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지도를 캡처해 보도하는 경우가 많기에 자칫 ‘독도가 일본 땅’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진 발생 직후 일본 기상청이 노토 반도에 ‘최대 5m 대형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자 NHK는 방송 화면에 ‘쓰나미! 도망쳐!’라는 자막을 큰 글씨로 띄우기도 했다.
다만 기상청은 2일 혼슈와 홋카이도의 일부 동해 인접 지역에 내렸던 쓰나미(지진해일) 경보를 한 단계 낮은 쓰나미 주의보로 변경했다.
이번 지진으로 가장 강한 흔들림이 있었던 이시카와현 당국은 4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시카와현에서는 가옥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잇따랐고, 각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추가로 파악될 가능성이 큰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시카와현과 접한 도야마현에서는 중상자 3명을 포함해 18명이 다쳤고, 니가타현과 후쿠이현에서도 각각 부상자 18명과 6명이 발생했다고 NHK는 전했다.
또 이시카와현에서는 3만2400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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