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로 66분 소화한 황의조, 사우샘프턴전 침묵
불법 촬영 혐의로 아시안컵에서 제외된 황의조(32·노리치시티)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도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황의조는 2일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26라운드 사우샘프턴과 홈경기에 최전방 골잡이로 선발 출전해 1-1 무승부에 기여했다.
이날 황의조는 후반 21분 조시 사전트와 교체될 때까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기대했던 득점은 넣지 못했다. 슈팅 없이 볼 터치만 6회 기록했다.
긍정적인 대목은 지난해 11월 왓퍼드전 햄스트링 부상에서 벗어나 12월 24일 허더즈필드전에서 복귀한 이래 꾸준히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는 사실 뿐이다.
노리치시티는 후반 25분 애덤 암스트롱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33분 사전트가 동점골을 넣으면서 1-1로 비겼다. 노리치는 승점 35점을 확보해 13위에 머물렀다. 사우샘프턴은 승점 52점으로 3위다.
한편 황의조는 과거 교제했던 여성과 성관계를 맺을 당시 동의한 적이 없는 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했다는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로 경찰에서 출석 요구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1차 출석요구를 했고 요구일자에 출석하지 않아 2차 출석요구서를 발송해 둔 상태”라며 “이달 5일까지 나오도록 요구했는데 아직 나온다는 연락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다시 출석 요구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6월 본인이 나온 성관계 영상 유출의 피해자라고 주장했던 황의조는 지난해 경찰 조사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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