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글로벌 기업 도약, 인재 중요"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신년사 영상./사진제공=삼양라운드스퀘어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이 올해 '인재 밀도'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정수 부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23년에는 새로운 사명 삼양라운드스퀘어 아래 미래 비전을 공표하고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삼양라운드스퀘어와 각 계열사의 미래 방향성을 설명했다. 삼양식품의 3년 후 미래로는 △공장 생산의 질적·양적 진화 △4대 전략 브랜드 강화 △불닭 소스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 △대체 단백질 사업 선도 등을 강조했다.

각 계열사별로는 △삼양애니 푸드컬쳐 콘텐츠 및 플랫폼 성장 △삼양스퀘어랩 노화 예방 연구 성과 △삼양라운드힐 웰니스 사업 안착 △삼양스퀘어밀 HMR 글로벌 푸드 카테고리 확장 △삼양로지스틱스 글로벌 물류 전문기업 성장 등을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불닭볶음면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어내면서 배운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미래를 내다볼 때 절대 과거에만 근거해선 안 된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3년은 우리의 코어인 식품 기반 아래 미래 식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저변 확대를 목표로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전을 실현할 핵심은 '삼양의 미래를 공유할 사람'이라며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부터 △공격적인 교육과 채용 △효율성을 높인 합리적 조직 구성 △보상 체계 혁신 가속화 등으로 인사 전략을 구체화해 조직과 개인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부회장은 "앞으로의 3년을 위한 도약은 시작됐고 그 길이 평탄치만은 않을 수 있지만 이 씨앗이 결실이 되는 날을 반드시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