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펄어비스, 올해 실적 개선 어려워… 목표가 5만→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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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2일 펄어비스에 대해 올해 유의미한 실적 개선세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펄어비스의 매출액을 전년 대비 11.2% 늘어난 3735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91억원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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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2일 펄어비스에 대해 올해 유의미한 실적 개선세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펄어비스의 종가는 3만875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펄어비스의 매출액을 869억원, 영업손실 31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컨센서스(증권가 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도는 수치다. 또 한화투자증권은 펄어비스의 PC와 모바일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각각 1%, 10%씩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인건비와 광고선전비는 전 분기 대비 각각 3%, 12%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원 감축과 비용 통제 기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검은 사막’ 게임 IP의 업데이트 여부와 트래픽에 따라 낮아진 이익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펄어비스의 실적도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기엔 힘들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펄어비스의 매출액을 전년 대비 11.2% 늘어난 3735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91억원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검은 사막은 다양한 콘텐츠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기존 사용자들의 트래픽을 크게 올리기 힘든 상황이고 신규 사용자가 유입될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기대작인 ‘붉은 사막’ 출시가 지연되는 점도 실적 개선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김 연구원은 “2019년 11월 붉은 사막 게임이 처음 공개된 이후 출시가 거듭 지연되고 있는데, 구체적인 일정 공개에 따라 주가 바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기대작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보와 이벤트가 나타날 때까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단기적으로는 검은사막PC의 판호발급 여부가 주가 변동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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